안녕하세요. 군대간 남자친구와 400일 사귄 21살 여자입니다.
요새 저는 남자친구에게 부쩍 짜증을 많이 내요.
그냥 사소한 것에서 계속 짜증이 나는데, 예를 들면 전화하라는 메세지가 와서 전화를 하면 항상 무언가를 하고 있어요. 밥을 먹는다던가, 곧 어디를 가야한다던가 하는데 그걸 굳이 저랑 전화하면서 얘기 해야 하나 싶은 거 있죠.
근데 생각해보니 원래도 계속 다른 행동을 하면서 전화했던 거 같아요. 예전부터 그랬지만, 최근 들어서 계속 남자친구에게 짜증을 내는 거죠. 근데 남자친구는 제가 좋으니까 계속 져주고 미안하다고 자기가 더 잘하겠다고만 하는데 그것마저 짜증에 치여 계속 징징대다 전화가 끝나곤 합니다.
제가 너무 못된 거 알지만 저도 정말 고치고 싶고 이사람 놓치고 싶지 않은데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저에게 권태기가 온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