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중2 여학생이에요. 제가 우울증이 생긴건 올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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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dus
7년 전
저는 올해 중2 여학생이에요. 제가 우울증이 생긴건 올해였어요 원인은 가족들과 대화단절.방치.무관심이었어요 중학교 1학년때부터 아빠와 멀어지고 지금은 남보다 못한사이로 한집에서 지내고있어요. 서로 " 언젠간 사과하겠지" 라며 몆개월을 보냈고 지금은 서로 말도 안섞고 눈길조차 안주며 서로를 밀어내고 싫어하고 증오하는 사이가 되어버렸어요. 남들이 볼땐 자식싫어하는 부모가 어디있겠냐 라고 말하는데 자기들이 이 상황을 겪어보지않아서 그렇게 생각하는거에요 얼마전에도 아빠가 엄마에게 얘기하는걸 어쩌다 들었는데 내가 이집에서 나가면 좋겠다 라는 얘기였어요. 그만큼 서로 마주치는것도 역겹고 불쾌하고 짜증이나요. 화해하고싶은마음 정말 눈곱만큼도 없어요 그냥 더 멀어져서 평생 안보는 사이가 되어버렸으면 좋겠어요 아빠가 남들앞에서만 저한테 잘해주는척하고 집에있을땐 시녀처럼 취급하는 아빠가 너무 싫어서 가출도 생각해보고 가족한테까지 미움받는 내가 너무 싫어서 이불속에서 맨날 울어요. 항상 제 편이었던 엄마와도 자연스럽게 멀어졌고 집에 와도 아무도 날 반겨주지않는 차가운 이 집이 너무 싫어요. 아니 집이아니라 교도소같아요 가족끼리 놀러갈때면 저는 일부러 빠지고 엄마가 억지로라도 데려가려하면 저는 그냥 친구집에서 잔다고 말해요. 이제는 저 없이 동생이랑 놀러다니는것도 익숙해지고 저는 그냥 이 집에서 밥먹고 잠자러 들어오는 사람같아요 가족들과 웃어본게 언제인지도 기억도 안나요 엄마는 제가 알아서 잘 하니까 신경안쓰고 무조건 너가 알아서해~ 라고 말하는데 저는 엄마의 무관심과 방치가 너무 힘들어요 엄마랑은 멀어지기 싫어서 먼저 대화를해도 돌아오는 대답은 차가움 뿐이고 사랑을 못받고자라서그런지 내가 왜 살아야하는지. 왜 존재하는지 이유도 모르겠고 이 ***은 생활 빨리 죽어서 끝내버리고싶어요 나중에 결혼을 해도 엄마아빠한테 받은 무관심처럼. 우리 엄마아빠처럼 똑같이 대할까봐 겁나고 무서워요. 이 상황은 1년이 다 되어가고 그 결과 저는 우울증에 걸렸어요. 무관심과 방치속에 길러진 저는 하루하루가 고통스럽고 힘들고 지쳐요 가끔 노래듣다가 울고 자다가 울고 너무 힘들어요 가출생각과 자살생각은 수도없이했고 상담도 정말 많이 해봤고 견디다못해 너무 괴로워서 저 혼자 정신병원에도 다녀와봤어요 속은 이렇게 괴로운데 겉으로 괜찮은척 밝은척 하는것도 너무 힘들어요 지금 제게는 상담이 아니라 누군가 내 말을 들어주고 따뜻한 말 한마디가 더 필요한것같아요 저는 가끔 누가 제말을 들어주기만해도 조금 나아지거든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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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unamuda
7년 전
마음고생이 정말 많네요. 한참 자신만을 위해 생활할 시기 인데 말이죠.. 마음은 한번 상하기 시작 하면 그냥 박혀버려요. 나중에는 트라우마 처럼 되고 안맞는 옷을 억지로 입는꼴이 되죠.. 기본적으로 가족간에는 해야 하는것, 해줘야 하는것이 있어요 . 그게 잘 되어가야 그나마 괜찮거든요 ..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가족간에 기본적인건 꼭 하는게 좋아요. 기분이 상해도요... 마음이 자꾸 공해질수 있어요. 일종의 애정결핍처럼요.. 이때 마음가짐을 잘 하셔야 해요.. 님이 잘 하는것을 찾아 공부하거나 기술을 익히거나... 자존감 저하 또는 자기비하는 절대 하지 말구요... 성인이 되었을때 떳떳한 사람이 되면 달라 질거에요.. 응원할께요.. 님 파이팅... 뭐든지 일들이 잘 풀리기를..
asktoyou1
7년 전
나도중2이니까 말좀놓을게 ㅎㅎ 글을보니까 쓰니가 많이힘들겟네 한창 놀때에 시녀처럼있는데다가 가족들은 관심도않주고 웃음도 않나오고 정말 힘들것같에 나도그랬었거든 진짜 빡쳐서 어쩔때는 다죽이고 도망가려했어 지금은 나아지긴했지만 쓰니야 진짜 자살하고싶고 가출하고싶어도 니가참아야해. 그고통 누가대신참아줄수있겟어 지금 까지받은 아픔 그리고 언제까지일지 모르지만 또 받을 아픔 그거 해봣자 니인생의6분의1도안되. 6분의1때메 너의 소중한 6분의5가 사라지게할순없어. 누구나 아픔은 겪어 그게 크던작던 그아픔을 남보다 일찍 겪었다생각해. 쓰니 글보니까 진짜로 착하고 예쁠것같아. 서로 누군지도 모르지만 멀리서 널 응원할게 공부열심히하고 힘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