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주저리 할 곳이 없어서 마인드카페에 글 남겨요.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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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iajm
7년 전
주저리주저리 할 곳이 없어서 마인드카페에 글 남겨요. 저는 인간관계에 있어서 자존감이 낮고 우울해져요. 저는 재미없고 조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니까 모든모임에서 소외되는 거 같고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없는거같아요. 저한테 먼저다가와주는 사람들한테도 무슨 이야기를 해줘야 하나 고민하면서 긴장하게되고? 누군가와 어색한상황이 생기면 다 제 잘못인거 같아요. 사람상대하는게 불편하니까 혼자있고 싶으면서도 외로움도 타고 누군가가 이런 저도 사랑해줬으면 좋겠어요. 매일 간절히 바라고 꿈꾸고있어요. 주변사람들 다들 자기짝 찾아서 행복하고 잘살고있는데 옆에있는 주변인조차 어려워하는 저를 떠올리면 너무 비참해져요. 저는 이미 성격이 망가져 굳어버린 사람같아요. 다시 노력할 의욕도 별로 없는거 같고.. 마인드카페에 이런 글을 쓰는건 다시 잘할수있어요! 이런말보다 혼자사는 것 외로워하는 것들도 괜찮다 이런말을 듣고싶어서겠죠..아니면 정신이드는 교훈같은 말도 좋구요.. 평소에 우울증증상이 있어서..요즘에다시 심해져서..좀 힘들어서 말해봤어요 읽어주신분들 세상에 작은 누군가의 말 들어줘서 너무 고마워요 좋은밤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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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hana
7년 전
내 삶이 너무 외롭다 그게 지금 내 삶의 가장 큰 문제다. 그리고 그걸 극복하기 위해 나를 이해해주고 보듬아주고 나의 근본적 외로움을 해결해줄 어떤 인간관계를 찾고있다라고 생각하신다면 이것은 잘못된거같습니다 영원히 외로워지는 생각같애요 요즘 전 경험으로도 마음으로도 어렴풋 느끼고 있답니다 인간관계를 통해 내 불안한 삶을 안정적으로 채우려는 생각은 위험한 생각입니다 가능하기 어려울뿐더러 설령 이루어진다해도 그들이 없으면 다시 불안해지기때문이죠
hanahana
7년 전
내가 어느정도 정신적으로 마음적으로 안정이 되있고 나만의 행복감이 어느정도 있을때 비로서 진짜 달쿔한 인간관계의 문이 열립니다 인간관계는 나라는 행복한 사람에게 오는 부가적인 행복이기 때문이죠
hanahana
7년 전
우선은 인간관계보다는 스스로를 돌아보시고 천천히 나의 문제들과 마주보며 극복하고 나의 정신건강과 마음을 안정화시키고 그 누구에게도 아닌 나만 있으면 되는 나로써 느끼는 행복들 나의 가치들 나의 인생을 만들어보세요 그때는 이렇게 고민을 안하셔도 자연스레 그들과 만나게될것이고 그들앞에서도 자신있는 나는 당당하고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을수 있지 않을까요?
hanahana
7년 전
당신에 대해 잘 모르고 제 경험과 짧은 지식으로 쓴거니까 나에게 잘 안맞는 내용이더라도 도움되는 구절만 가져가셨으면해요 좋은 밤 보내세요
013J
7년 전
우선, 이렇게 마음을 털어놓아 줘서 고마워요. 저도 작성자님과 같은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그럴때마다 저는 나는 아직 내 짝을 만나지 못한 것일 뿐이고 내가 잘 몰라서 그렇지 사실 내 주변 사람들은 나를 사랑한다라는 생각을 계속 했었어요. 이 세상 사람들이 성격이 다 다르고 가지각색인데 작성자님과 맞는 사람이 없을리가요. 작성자님이 사랑받고싶은 마음이 있는 만큼 자기자신을 조금 더 사랑해보는건 어떨까요?작성자님이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고 나는 변하지못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작성자님에게 주변사람들이 어떤 사랑을 준다하더라도 받는게 힘겹고 내것이 아닌것같이 느껴지지 않을까요..
oliviajm (글쓴이)
7년 전
@hanahana 단지 한사람의 정신없는 푸념이였는데 읽어주시고 좋은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하나님의 이야기를 듣고나니 나를 먼저 이해하고 사랑하는게 먼저인것을 알고있으면서도 지금 제 눈앞에 놓인 기분과 조건들만 보고 누군가에게 넌 괜찮은 사람이야 라고 위로받고 싶었던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모두에게 사랑받아야한다 소외되면 안된다라고 생각한게 언제부터일까요? 항상 남들의 눈에 빗대어 저를 판단해왔어요.. 저는 무엇이 멋진 사람인지, 왜 지금 불안해하지 않아도되는지 오랜시간 고민해야하겠죠 답을 찾는게 정말정말 어렵네요
oliviajm (글쓴이)
7년 전
@hanahana 스스로를 이해하는게 제일 어렵고 사실 지금 이렇게 이유없이 우울해지는 이유도 못찾았어요.. 인간관계는 우울함에 크게 기여하지만 걱정이 없어도 우울기는 난데없이 불쑥불쑥 찾아오거든요.. 그래도 오늘은 나만있으면되는 나의인생이라는 말씀이 너무 인상깊었어요 우울할때 다시 이 글 찾아와서 읽어야할거같아요ㅎㅎ 조언 감사합니다 좋은 추석 좋응 밤 되세요
oliviajm (글쓴이)
7년 전
@013J 주변에 좋은 친구들이 많은데도 '나랑 맞지 않아서 실망할거야'라고 먼저 생각해버려요 저를 사랑하지 못하는게 어쩌면 지금 고민의 이유가 될수도 있겠네요..저랑 맞는사람을 아직까지 찾지 못해서 조바심이 생긴게 더해져서 우울감으로 저한테 찾아왔네요ㅎㅎ 013J님처럼 저도 저를 이해하고 누군가에게 좋은말 남길수있는 그릇이 되고싶어요 좋은 추석되세요~
hanahana
7년 전
제 인생의 영원한 숙제는 저를 밝히는거예요 나도 모르는 깊숙한 나 나의 비틀림 왜곡 내 문제들 저는 저를 마주보고 건강한 나 건강한 삶을 찾는걸 죽을때까지 목표로 잡고있답니다. 그만큼 나를 안다는거 그리고 나의 문제를 해결하는건 어려운거 아닐까요?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중 자기를 아는 사람이 얼마나될까요? 왜 내가 행복한지 왜 내가 불행하고 슬픈지 그 정확한 이유에 대해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겁니다. 님은 지극히 정상이에요 오히려 정상상태에서 성숙해져가는 성장과정일지도 모르겠군요 지금 내가 왜 이러는지 이유를 모른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저같은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과거의 내가 왜그랬는지 알게되더라구요 잘자요^^
whats
7년 전
소크라테스가 말한 유명한말 '너 자신을 알라' 니 주제파악을 하라는 말이 아닌거 같아요 저는 이렇게 해석합니다 내가 나를 이해못하는데 누군가가 나를 이해해주기 원하는건 너무... 이기적이지 않나? 나먼저 나를 이해하자. 그리고 재미없고 조용한 사람이라 생각되서 모든 모임에 소외되는거 같고 좋아해주는 사람이 없는거 같다...는 그저 당신이 남을 그렇게 판단하고 있는거 같아요. 저사람은 조용한 사람이구나 과묵한 성격이네 라고 생각할수도 있고 생각이 깊은 사람이라 말을 아끼는 사람이라 생각할 수도 있어요 사람들의 생각을 멋대로 판단하는건... 사람들하고 오해만 불러이르킬수 밖에 없어요... 누군가가 먼저 다가오기를 바라지말고 누군가에게 다가갈 용기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보시는게 좋으실거 같구요... 힘내세요! 남을 부러워하기보다 내마음을 가꾸는게 그대가 살아가는데 큰 힘이될 수 있을거에요! 오늘하루도 수고하셨어요 내일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