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전학 온 첫 날부터날 싫어했던 그 친구
그 친구의 성격이 워낙 변덕스럽고 까탈스러운 편이라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그동안 아무렇지도 않게 넘겼었는데 생각해보면 작년에는 제가 학교에서 좀 주도권을 잡고 있는 친구들하고 같이 다녀서 대놓고는 싫어하거나 제가 힘들어할만한 행동을 안했던 것 같아요.
근데 2학년이 돼서 반이 바뀌고 친했던 친구들이랑 다 떨어지고 저도 내키지 않지만 딱히 다닐 친구가 없어 같이 다니는 친구 때문인지 더 무시 당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는데 알고보니 저를 괴롭혔던 친구의 짓이더라고요.
애들이 공부도 잘하고 그러다보니 되게 교묘하고 교활해요 앞에서는 살살 웃다가 뒤에서 엄청 까는거죠
그리고 이런 분위기 속에서 저를 싫어하는 친구는 힘을 얻기 시작했어요 이제 대놓고 저를 따시키는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네요. 근데 또 이게 엄청 대놓고 따는 아니에요. 웃기죠? 저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친구도 있고 같이 밥 먹을 친구 다 있고 남들이 보면 제가 이렇게 힘들어하는 거를 전혀 눈치 못챌 정도로 잘 지내고 있어요. 가끔은 저도 제가 괜찮아졌다고 생각할 정도로요.
근데 이제 괜찮나보다 해서 한 숨 돌리고 있으면 그새 저를 공격하고 찌르네요. 이제 앞에서 발표하는.것도 두렵고요 그 친구가 누군가와 조용히 얘기를 나누는 것만 봐도 저를 욕하고 있을까봐 무서워요. 지나가기만 해도 떨리고 그래요
어떻게 해아할까요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