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매일밤 술을 마시고 들어온다.
나는 술을 마신 상태인 엄마와 마주치면 싸울것을 뻔히 알기때문에 늘 자는척을 한다.
엄마가 불쌍하다.
하지만 불쌍하다고 내게 화풀이를 하는것과 늘 나를 무시하는듯한 태도가 정당화 될 수 있는건 아니다.
하지만 엄마의 인생이 너무 불쌍하다.
그리고 난 엄마가 싫다.
하루빨리 독립 하고싶다.
하지만 혼자 남은 엄마를 생각하면 마음이 찜찜하다.
그치만 같이 살면 눈치만 볼뿐.
독립하고 나서 연락을 끊고 살고 싶은데
불쌍한 엄마가 생각이 나서 내가 상처받을걸 알면서도
전화가 오면 또 집으로 들어갈꺼같다.
난 어떡해 해야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