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만해도 같이 장난치던애들이 쌩까고
눈치주고 킥킥웃고 비아냥거리고
내가 뭘 잘못했니 내가 너무 나대서 그러니?
아니면 도대체 왜그래? 이유라도 알려주지그래
재밌어? 난 슬퍼 오늘 학부모상담신청서를 내는데
엄마가 상담내용으로 친구관계를 적었더라
선생님도 대충 눈치채신듯 한데 평소에 그리도 싫던
엄마가 오늘은 왜이리 미안한지 ㅋ 죽고싶다 그래서
더 살고싶다 니네가 원하는게 내가 기죽어서 니네
밑에서 빌빌대는거라면 보란듯이 더 잘살아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