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버스를 타고 통학하는 여중생입니다. 버스가 너무 싫어요. 원래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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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전 버스를 타고 통학하는 여중생입니다. 버스가 너무 싫어요. 원래는 약간 낭만적이라고 착각했지만요... 넘 힘들어요. 사례1) 저상버스엔 두 사람이 함께 앉는 자리가 있습니다. 어떤 뚱뚱한 여자 옆에 앉았어요. 저보고 왜 허락을 안 받고 타냐고 시비걸더군요. 그래서 속이 상했지만 무시하고 출입문 쪽에 섰습니다. 그 여자는 덩치 큰 아저씨는 암 말도 못하고 앉쳤더라죠. 글고 자기가 내리면서 비키라 라고 말하며 절 밀치며 내렸어요. 버스에서 내린 후 집에서 꺾꺾 거리며 울었어요. 사례2) 참고로 저는 평균보다도 훨씬 뚱뚱하고 못생겼습니다. 버스 안에서 *** 할배가 제가 잡은 손잡이에 손을 얹이고 쪼물딱 거렸는데 배차시간이 워낙 길어서 내리지 못한 저도 한심하네요. 요새는 이러면 안돼는데 남자만 보면 너무 소름끼치고 더럽게 느껴집니다. 사례3) 버스가 태우지 않고 그냥 가는 거죠. 잡으려다가 버스 벽면에 손끝이 다였는데 고기냄새가 나며 다 까져있더라고요. 버스 문을 두드리다가 문에 달린 고리에 손목이 들어가면서 끌려간 적도 있고요. 사례4) 버스 안에서 기침했다가 감염된다고 쫓겨났어요. 사례5) 잔액이 없어서 기사아저씨가 손수 문 밖으로 미셨습니다. 사례6) 나이 많은 척하는 사람들이 그냥 제 자리를 뺐고 앉습니다. 자주 양보합니다만 강요하지는 마세요. 사람마다 컨디션이란 것이 있을 수 있고요. 또 갑자기 와서 어깨 잡고 일으키면 많이 당황스럽고.. 심히 짜증납니다. 사례7) 침 뱉지 마세요. 운동화에 남의 가래침을 바르고 싶진 않습니다. 배차시간 2시간으로 많이 길고요. 어딘가 머무르기만 해도 돈이 듭니다. 고등학교는 기숙사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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