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엉망이다. 마음먹었던 일은 뜻대로 되지 않고, 어깨 위 쌓여만 가는 짐에 삶은 항상 고되다. 오늘 하루 버텼구나, 내일은 또 어찌 살아갈까. 힘들어 짜증만 늘고 누군가의 악의없는 한 마디마저 나를 향한 비난이란 생각에 울컥 화를 토한다. 우울해. 그럼에도 나는 이렇게 힘내어 살아간다."
그런데 당신은 알까? 나도 같은 심정이란 걸.
그래도 당신은 내가 받아주잖아.
나는 누가 받아줘?
힘들어. 힘들어죽겠어. 나는 당신때문에, 당신처럼 티도 못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