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전학 가면
너도 다시 만나기 어렵겠지
서로 좋아하면서 그것도 서로 알면서
둘 다 고백은 못하고
미안해. 내가 살면서
고백을 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어..
내가 전학 가면
네가 참 보고 싶어 질거야
지금이라도
아직 시간은 남았으니까
우리 둘 중에 누군가가
먼저 나서서
내가 전학 가더라도
문자는 주고 받을 수 있었으면
참 아쉽고
우리가 한심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전학은 이미 결정된 거야
내가 가면 끝이라고
부탁이야
니가 먼저 용기를 내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