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가족이 없는 분 계신가요..?
전 어머니의 외도와 그에 따른 아버지의 정신병으로 학대를 당해오다 성인이 되자마자 가출을 했고 완벽히 혼자가 됬습니다.
경제적 여유도 없고 우울증 증세도 나타나고 세상에 나처럼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하는 마음에 외로워지기도 하고 그러네요.
집에 부모님이 계시고, 용돈을 받아 친구들이랑 술잔을 기울이기도 하고, 아무 고민 없이 공부에 집중하는 친구들을 보면 참 부러워요.
하루 종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틈틈히 책을 펴고, 한평짜리 고시원에서 쉰 밥에 김치만 올려서 대충 처음이자 마지막 끼니를 때우다보면 내가 이렇게까지 살아야하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