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메이크업 아티스트였어요 그래서 대학 졸업 후 청 - 마인드카페[이직|사회생활|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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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ong5219
7년 전
꿈은 메이크업 아티스트였어요 그래서 대학 졸업 후 청담에 있는 큰 샵에 들어가서 정말 열심히 일했어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렇게 열심히 살았던건 그때뿐이었어요 방송 화보 광고 콘서트 가리지않고 몸은 힘들지만 그 성취감이 짜릿해서 너무 좋았어요 월급은 60만원. 나는 우리집 맏딸 집 형편은 너무나 안좋았고 우리집 맏딸인 제가 집안 기둥을 세울줄 아셨는지 기대감이 너무 컸죠 하지만 그 60으로는 내 생활도 빠듯 집은 인천 직장은 강남이라 새벽출근이 잦은 그 일은 택시타고 출퇴근이 일상이었고 그랬기때문에 전 집안을 세울수없었어요 그 생활이 반복되면서 체력도 갈수록 약해졌지만 항상 돈돈돈 그돈받고 너가 일을 해야하냐 너는 대학도 나온 앤데 다른 집 딸래미들은 어쩐다 저쩐다 내 삶의 여유도 없고 심신이 너무 약해져서 일년 반 하고 그만뒀어요 그러다가 화장품 매장에 들어가서 120부터 받으며 시작했죠 다행히도 업무는 저와 잘 맞았지만 나는 메이크업이 좋고 그게 내 업이었는데 나는 왜 지금 여기서 화장품을 팔고있는거지? 패닉이 왔죠 그랬지만 일욕심이 워낙에 많은터라 직원들 메이크업도 잘 알려주면수 승급도 빨리 됐어요 그러다가 제 상사가 일을 너무 안했고 출근도 안하고 이상한 이유로 퇴근도 일찍하고 직원들 사이에서는 안좋은 말들이 수군수군 항의가 이어지고 저 역시 관리자인데 관리자인 제가 봐도 이해가 안되는 그 상사의 행동 몇달 참다가 너무 아닌거같아서 담당에게 실은 이런 상황인데 내가 어째야하는건가 털어놓으면서 일이 너무 커졌고 상사는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났고 이래저래 그게 끝인줄알았더니 뒤에선 제가 위로 올라가고싶어서 그 사람을 깠다느니 배신을 때렸다느니 이상한 뒷소문만 무성. 나는 멘탈이 엄청 약한 사람인데 직접적으로 나에대한 소문이 들리고 그 상사는 SNS에 나 보라고 저격글을 올리고 그러다가 나를 잘 케어해주던 상사마저 퇴사해버리고 엉망진창 그 상황을 도망가고싶었고 너무 지쳐있었던 터라 다른 곳으로 이직을 했는데 업무 인정을 받아서 또 잘 승승장구했으나 이상한 진상들도 너무 많았고 규정이 덜 했던 전직장에비해 신경써야할 규정들이 너무 많았어요 그런걸로 인해 평가가 이루어졌는데 일년 지나 내 월급은 월 3만원 인상 다른건 다 만점인데 이상한 고객들때매 걸린 컴플레인으로 인해 그렇게 됐다며 나는 여기서 일하면서 이상한 사람들이 이상한 *** 하는거 다 참아가면서 일했는데 그사람들이 이상한건 알지만 컴플레인은 컴플레인이니 월급 인상은 딱 그거 사회생활 너~무 지쳤고 내나름 일자리 걱정없이 이직할때 면접만 보면 딱딱 붙고 나름 일잘한다는 소리 듣고 살아온지라 미련없이 때려쳤으나 집에선 나에게 바라는게 많아 일 쉬면 돈이 어디서 나오는데? 그 젊은 나이 왜 노는건데 ? 나좀 쉬자 좀 나 그래도 일 안쉬며 나름 열심히 산건데 한달도 못쉬냐 결국 한달도 못쉬고 직종을 옮겨버렸죠 내 나름 강박관념이 심했던건지 집에 있어도 이상한 눈치만 보이고 또 쫓기듯이. 앉아서 교육일이 해보고파 강사 일을 택했고 면접 바로 붙고 바로 출근 알고보니 사장님이 도라이 직원들도 피곤한 스타일 그래도 꾹꾹 참고 진짜 열심히 일했는데 알려주지도 않고서 일거리만 엄청 던져주고 그래도 나는 해냈는데 아빠 갑자기 쓰러지고 뇌경색에 간경화 말기 회사에서는 바쁘다고 아빠가 그러든 말든 나는 야근해야한다하고 그만 두겠다하니 못그만두게 피해다니고 진짜 *** 될것같아서 극단적으로 무단퇴사 살면서 이딴짓 해본적이 없었는데 그렇게 아빠 병간호 하면서 병원 다니는데 그 와중에도 일 안할거냐고 나는 또 그렇게 쫒기듯이 2주만에 또 취직 왜 사는건지 왜 살아야하는건지도 모르겠고 직종을 옮기게되면서 신입이기때문에 월급도 사회 초년생때 받던 월급 그대로 결혼이다뭐다 남들은 그렇게 산다는데 나는 지금 결혼이고뭐고 내가 나를 모르겠는데 팔자좋은 친구들 시집갈때 집에서 돈이라도 해주지 나는 내가 돈을 줘야되는 입장인데 부모님은 그걸 알면서도 나보고 속없이 결혼을 보챈다 나는 지금 뭐하고 있는건지 돈은 벌어야하니 어떻게든 일은 하고있는데 진짜 내가 하고싶은 일은 메이크업 아티스트인데 나는 지금 쌩뚱맞은 화장품 강사를 하고있다 물론 내 선택이고 이 직업역시 괜찮지만 돌이켜보면 항상 뭔가 애매하다 판매직도 나름 5년 가량 했지만 큰 경력은 아니기에 어딜 들어가도 둘째로 들어가야하고 이 강사일은 그냥 신입이기때문에 여기서 내가 200은 벌려면 도대체 몇년을 일해야하는거야 누구탓도 아니고 다 내 선택인데 요즘 그냥 나는 디게 잘못 살아온것같다 내나름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뤄놓은게 하나도 없는것같아서 괴롭다 나도 집에 이것저것 많이 해주고싶은데 못해줌에 미안한데 나는 나에게 기대를 거는 사람들의 눈이 무섭다 항상 나는 맏딸이니까 항상 잘했어야했고 뭐든 내가 잘하리라 믿고 뭔가 다 안다고 생각한다 나도 무섭고 나도 못하고 나도 모른다 근데 사람들은 그걸 못믿는다 ㅋㅋㅋ..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7개, 댓글 2개
eddy91
7년 전
화이팅이란 말도 부담느낄까봐 못해주겠다 나랑 너무 똑같다 지금 엄마가 안아픈것만 해도 한쪽 어깨가 가볍다 우리 엄마도 간경화 말기 친구 하고 싶다 친구하자
connor1202
6년 전
ㅠㅠㅠ저도 이것저것한건 많은데 이룬건 하나도 없어요 너무 괴롭고 허망해요. 나름 열심히 살아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