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그런 생각이들어요.
'참 외롭다..'
마치 친구가 있는데 친구가 없는 느낌.
주변 사람들에게 제 마음을 이야기 해보면
'니가? 나는 니가 그런 고민을 할 줄 몰랐어.
니 주변에는 친구들이 많잖아.'
라는 답을 듣고는 해요.
그런데 저는 쓸쓸하다고 느껴요.
주변에 친구야 많죠.
그런데 내가 지금 노는 친구들과 대학가서도 사회에 나가서도 계속 연락을 할까 라는 고민이 매번 들어요. 다음 학년만 되어도 같은 반이 되지 않는다면 인사를 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
주변에서 먼저 다가 오지않으면 내가 먼저 다가가기가 힘들어요.
내가 갔을 때 그 애가 싫어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 때문인것 같아요.
그냥 누군가 먼저 손 내밀어 주었으면하는 손길만 기다리고 있는 10대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