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잘하는게 없고, 무기력한 제가 제일 잘하는게 하나 있어요.
현실도피.
현실을 직시하면, 힘들고 한없이 우울해지고, 스트레스 받다가 극단적인 생각만 계속 하게 되더라구요.
진짜, 진짜로, 잘하는게 하나 있었으면 그것만 밀고 나갔을텐데..
끈기도 없고, 금방 질려하고, 뭐든지 설렁설렁 하는 성격땜에
이도저도아닌 삶을 살고 있네요.
성격이라도 활발하면 좋았을텐데 그런 성격도 아니고, 오히려 사람이 무서워 뭘 하려고 해도 망설이고, 포기하게 되는 제가 정말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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