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재미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사람들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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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처음에는 재미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사람들이 내 말로, 내 존재로 즐거워하고 웃는 . 그 다음에 여러가지 일을 겪고 나서는 현명한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그 다음엔 행복한 사람, 그 다음은 자유로운 사람, 그 다음에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매력 있는 사람. 배려를 잘 해주고, 잘 챙겨주고 재미있고 활발하고 곁에 있으면 편한 사람. 내가 되고 싶은 사람에 대해서 생길때마다 그에 대한 안 좋은 점과 이기적인 면들이 보였어요. 아니 보였다기 보다 책들을 통해서. 어떤 유명한 사람은 행복은 이기적이다라고 썼고 그 이유도 그럴듯했어요. 어떤 누구는 자유로움에 대해, 그 안 좋은 점에 대해 풀어놓았고, 그건 그거대로 그 사람의 인생의 경험과 깨달음이 녹아있었어요.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은 되고 싶다고 생각한 순간부터 말이 안된다는걸 알았어요. 그 존재에 대해서 시작하기도 전에 부정받는 느낌이어서 매번 허탈하고 허우적대는것 같았어요. 하지만 그 사람들이 틀리고 맞고 그런게 아니라서 더욱 길을 찾지 못하는 느낌이었어요. 광활하고 너무 넓고 벽이라는것 자체가 없는 느낌. 항상 불안하고, 사람들이 왜 말이 안되는걸 알면서도 그런 애매한 기준 같은걸 세우는지를 알았고, 기준을 만들어서 그것에 기대고 싶었어요. 지금 저는 되고 싶은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불안하고, 앞이 보이지 않고, 이대로 느슨하게 아무렇게나 살것 같은 느낌이에요. 이대로도 좋지만 계속해서 정해진게 없다는 그런 허공에서 허우적대는 듯한 느낌이 들겠죠. 지금도 들고 있어요. 다 안 좋은 점이 있기 때문에, 다 문제가 있기 때문에 어느걸 선택해야 부정받지 않을 수 있을지를 모르겠어요. 완벽한건 당연히 없다는걸 아는데도, 부정받는게 불안해서.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생겨서 안정됬다가 안 좋은 점, 반댓면을 봄으로써 갑자기 그게 사라져버리는 그 느낌이 너무 허탈하고 그 뒤가 불안해요. 저는 지금 뭘 해야 할까요? 제가 생각하는것 , 제 머릿속을 표현하려고 노력해봤는데 잘 써졌는지 모르겠네요.제가 풀이를 잘 못해서. 아니, 그냥 나오는대로 썼네요... 제가 마카에서 오랫동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 진짜 마음과 생각은 쓴적이 없더라고요. 오늘 쓰고 나니 후련해요. 다시 읽어보니 무슨 소리인지도 모르겠고 하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 감사합니다 :) 그럼 저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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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thin
· 10년 전
저도 조금은 비슷한 혼란을 겪었었는데 누군가가 내성격과 행동들까지도 다 규정지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적이있어요. 내가 어떻게해도 아닌것같다는 생각으로 인한 혼란이었어요. 저는 지금 이렇게생각해요. "인생에 완벽한것도 없고 정답도 없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로, 선택해서 행동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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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10년 전
@breathin !제가 하고 싶었던 얘기가 딱 정리됬네요.저도 그런 생각을 했어요.그리고 마지막 말, 뭔가 와닿는 느낌이에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