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저는 심리학과 진학을 꿈꾸고 있는 한 고등학생입니다.
이곳에서, 다른 여러 곳에서, 주변 지인들에게 고민상담을 해주다보니 그 일이 좋아져버려 직업으로 삼고싶다고 간절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원래 가려했던 이과를 포기하고 과감하게 문과를 선택했습니다.
어려울 것이란 걸 알면서도 저는 심리학과를 위해 꾹 참아왔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께서 말씀하시더군요.
"심리학과는 공부가 길어서 대학원까지 해야한다고 하더라고. 심리학과 말고 다른 건 어때? 네 나이 또래들은 다들 심리학과 한 번 쯤은 생각해본대. 너도 그런 것일 수 있잖아. 심리학과는 조금 아닌 것 같아."
심리학과 공부가 길다는 것쯤은 알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사춘기라 이런 생각을 가볍게 해보고 있지는 않은지 고민도 많이 해봤습니다.
하지만 이과를 포기하고 문과를 선택해 일부러 더 폭좁은 길을 선택해버렸는데 그럼 전 심리학과를 포기하면 어디로 가야하죠?
대학원을 다니면 부모님께서 힘들 것이란 걸 생각하고 부모님께 그런 소리를 들으니 정말 제가 단순한 호기심과 흥미를 착각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상담사라는 직업은 수입이 일정하지도 않으니 불안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미 엎질러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잖아요?
심리학과만을 바라보고 문과를 선택했는데 심리학과를 포기하면 도대체 저는 어디로 가야하죠?
상경도 아니라 인문쪽인데 말이에요...
앞으로의 일이 너무 막막해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