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오늘 하루 방콕을 해보았다.
나를 다시보기 위해는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나에게 질문을 던진다
넌 지금 행복하니...
넌 지금 만족하니...
넌 지금 ...
하나 둘 나에게 타인이 되어 질문을 한다
그러다 보면 나라는 사람은 없어지고
아주 작은 티끌만큼 작은 것만 남아
그만해... 라고 외치고 있다
그 소리에 놀라 바라보면...
나는 너무나도 초라하다...
나는 너무나도 한심하다...
나는 너무나도 ...
하며 다시 자신감을 찾으려
***할 것을 찾는다
하지만 그 것 마저도 실패할 때
'그래 이번에는 더 강해졌어!'
가 아닌
더 작고 더 초라한 나만 남아있다
나는 사람이 무섭다.
나는 친구도 무섭다.
나는 모두가 무섭다.
그렇다고 기존에 고민과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던 술... 담배... 폭식... 잠...
이제 이것에는 지고 싶지 않은데...
또다시 나를 ***하는 것들에서 벗어났지만...
또다시 작은 나만...
또다시 나의 만족스럽지 못한 육체만 남아있다.
어제 어느 영상이서 한 연애인이
나는 남들 앞에서는 너무나도 친절하고 행복해보인다
하지만 딱 모두에게 인사한 순간
나혼자 남은 집의 문을 잠근 순간
눈물이 터져나온다...
나는 이 연애인보다 더 약하다...
나는 남들 앞에서 조차 무섭고 외롭다..
인정하기 싫지만 친구와 있어도 외롭다...
물론 멀쩡한 가족들이 있지만...
난 집이 제일 외로운 공간이다...
그래서 나와서 혼자 산다...
공부한 다는 핑계를 대며...
이렇게 공부하기 싫은날엔
난 너무나도 외롭고 힘들다
그리고 작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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