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너무 낮아요. 제 모든게 마음에 안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스트레스]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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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자존감이 너무 낮아요. 제 모든게 마음에 안들어요. 생긴것도 성격도 먹는 양도 의지박약인것도 딱하나 잘하는게 돈만 축내는거란것도... 공부도 못하고 그림도 못그리고 음악도 체육도 게임도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걸 머리로는 아는데 손가락 까딱 안하는 내가 너무 싫어요. 도대체 노력이 뭐죠? 살면서 노력해본적이 없어요. 항상 ***는대로 해서 겨우 이정도. 그림그리는 고삼인지라 뭘 해야하는건 알겠는데, 노력을 하려면 방법을 알아야한다니 무얼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도 알아봤는데, 머리속으로는 수없이 무언가를 하고 있는 날 생각하면서도 현실은 아무것도 못해요. 당장 일어나서 시작하라는것도 저한텐 너무 먼 이야기에요.. 그렇게 시작했다가 끝까지 못간게 한두번도 아니고. 저보고 왜 너는 노력도 안하냐, 의지가 약하냐, 비관적이냐는 식으로 말하면 답을 할 수가 없어요. 저도 모르겠거든요. 오히려 제가 답을 구하고 싶네요. 태어나길 이렇게 태어난거같고.. 내 잘못 내 문제인거 뻔히 아는데 몇년째 고치지도 못하는 제가 너무 한심해요. 이게 이렇다보니 하나 둘 저에대한 모든게 마음에 안들더라구요.. 왜 나는 이쁘게 태어나지 않았는지, 성격은 보다시피 자존감은 바닥을 빌빌 기는데 알량한 자존심만 남아서 비관적이고 날카로***, 밥은 또 일반 여고생 두배는 먹어야 해서 식비는 식비대로 깨지고. 대인관계는 그다지 원활하지도 않아요. 저는 친하다고 생각하는 애가 손에 꼽는데, 그마저도 쟤는 날 친구로 생각할거 같지도 않아요. 자신감이 없는거죠. 제 자라온 환경이 아빠가 어릴적 돌아가신거 빼곤 나쁘진 않은데. 오히려 모자란거 없고 괴롭힘 받은적도 구박받은적도 없는데 왜 이리 만족을 못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요즘은 혼자서 아무것도 못하는 스스로한테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탈모가 왔나 머리털 겁나빠지고 숱이 눈에띄게 줄었어요. 쓰는중에도 머리속에서 징징댈건 한가득인데 글로 못담아내니 또 짜증이 나고.. 마카를 시작한지 얼마 안됐어요. 이제 3,4일차. 나를 알아보는 시간인가, 거기에 제가 자존감 낮고 우울증이 있으니 상담받아보라는 내용이 있었어요. 저도 알아요. 근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무작정 써보기라도 하자는 식으로 글을 썼는데 쓰다보니 기네요.. 사실 그렇게 큰 기대는 하고있지 않아요. 그래도 가족이나 남친한테도 못말하던거 털어내니 답답한건 조금 가셨네요. 오늘 유달리 스스로한테 실망한게 많아서 (매일매일 실망하고 같은걸로 실망하고 좌절하고 자책하긴 하지만 오늘은 특히..) 몇 자 징징대고 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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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4c
· 10년 전
괜찮아 :) 그냥 생각이 더없이 깊어진거야. 생각이많아지니까.걱정이앞서고 걱정이많아지니.행동이.늦어지고 선택이.우려되고 비난받을까바 두렵고 잘안될까봐두렵고 노력했는데아무것도얻지못할까바 두려우며.누군가에게.거잘당할까봐두려운. 그냥.평범한 사람이네. 아니 연애를.하니까 누군가에겐.특병한 보통사람이겠네. 우리는.슈퍼맨같지않아서.강철같은의지도 피나는노력도.두려움없는과감함도.모두 갖고 있을.순.없단다. 그걸가지고있다는건.그가.특별패서라기보다는 아직실패하지않았거나.아직 보상을 거부당하지안않았거나. 아직 노력에 배신당하지않은.것.뿐이야. 괜찮아. 네 문제가 아냐. 그냥 생각이 깊어져서. 어찌할 줄 모르겠는것 뿐이지. 비관적이고날카로운것? 그냥.많이생각해서 많이 염려해서 많이 걱정해서그래. 많이생각하는거? 언제부턴가 해결못할 커다란.무언가가.쌓였거나 해서.그렇지. 무언가가.문제로 보인다는 건 그게 나라는건..달라지고싶단.거지.잘못된게아냐. 당신에게.필요한건.스스로를.받아들인뒤에.바꿔나가보는걸꺼야. 생각이많은건어쩔수없지만.걱정이라도줄여보자. 나는.하루이.몇번씩 실패하고.미움받고 실수하지만.크만큼.잘한것두있구 좋은측면도있었어. 결과가좋지않더라도 노력해서좋았던것도있고 그기.니중에쌓여서 잘된것두있었지. 내실패한연애견험처럼........ㅠㅜ.. 가벼워지자 좀더.. 응? 유쾌해지자.응? 난.너무 비관적으로 살고 상처받고살아서 이젠 이런곳이서 사람들에게 해줄이야기라조많드라...... 음.. 깊기.그리고 무섭게.나 자신을 몰아가려하지말구. 조금.더 느긋하고 관대하게.받아즐여보자.응?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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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ighuug
· 10년 전
머릿속으로 수없이 생각해도 행동으로 옮기기가 힘들다는 말에 너무 심장이 덜컹해서 글남겨요. 전형적인 지독한 우울증의 증상이에요. 저의 경우에는.. 자기 전에 양치를 한다거나 (하루종일 우울감이 쌓여서 밤에는 멍하니 있다가 잠들어버리곤했어요) 외출하기 위해 샤워하는 것, 식사준비를 하는 것 같은 평범한 일상이 너무나 힘들고 어려웠었는데요. 지독한 우울증에 빠지면 단순히 손하나 까딱하는 것도 마라톤 뛰는 것보다 더 힘들게 느껴지고 실제로 행동으로도 옮겨지지 않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스스로를 탓하기보다,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신 것 같아요. 지금 님이 나빠서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는게 아니고, 님의 마음이 감기에 걸려있어서 열도 펄펄 나고 몸살과 두통이 심해서 파업한 상태인데, 잘 돌봐주고 꾸준히 관리하면 남들만큼 건강한 체력으론 쉽게 못돌아가도 살만큼, 살아질만큼 마음이 회복되어질 수 있거든요. 의지를 가지고 마음 관리를 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끔찍하게 괴로운 일이라는 것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도망가서는 안되요. 10년이 걸릴지 50년이 걸릴지 알 수는 없지만 그 길 위에서 분명히 님은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성장할 거에요. 병원에 가실 사정이 되지 않으시면 우울증치료법에 대해 많이 검색하시고, 유튜브에서 다큐나 여러 동영상도 많이 보시고, 가능하면 햇살보고 운동하시고, 의지를 가지고 노력해보세요. 하루이틀에는 차도가 없을지라도 10년이라고 칩시다, 분명히 지금의 나보단 더 많이 근력이 붙은 자신의 마음이 보이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