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 지난 2014년에 저는 엄청난 소식을 듣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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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지난 2014년에 저는 엄청난 소식을 듣게 됩니다.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엄마와 아빠였는데 아빠가 서울로 발령이 났다고 서울로 가셨다고 하셨습니다. 저와 저희 동생 그리고 저희 엄마까지는 그것을 알고 나기전까지는 진실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아빠는 저희와 따로 살기위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간것이였습니다..(물론 이는 여러가지 사건들을 추정한 끝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다음 저희 중학교 졸업식이 있기 몇일전에 아빠에게서 뜬금없이 문자가 왔습니다. 너 졸업이 언제냐고 나 가도 되냐며.. 저는 아빠를 떠보기로 했습니다. 아빠 서울에서 내려오시면 힘드시지 않냐고 회사는 어떻게 할거냐 물었는데 아빠는 하루 휴가내면 된다고 전혀 힘들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어이가 없었습니다. 졸업식날 아빠는 저희학교에 왔고 졸업식이 끝나자 엄마는 깜짝방문하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모시고 집으로 가셨고 저와 제동생 그리고 저희 아빠는 식당으로 갔습니다. 겉으로는 티를 않냈지만 그곳에서의 식사는 거의 가***석이였습니다. 식사 도중 아빠는 용돈을 어떻게 받냐고 묻길래 저는 사실대로 저희는 용돈 안받고 가끔 외갓집이나 사촌집에 갔을때 받은 돈으로 필요한것을 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아빠는 계자번호를 만들어 알려주면 한달에 한번씩 꼬바꼬박 용돈을 넣어주신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기뻤습니다. 사실 돈관리도 아빠가 하고있어 엄마가 한달에 얼마씩 빼가는데 어느날 진짜 필요해서 조금 더 빼가면 엄마에게 왜 돈 더 빼가냐고 그랬습니다. 저희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돈이 더 많이 필요할 시기라 엄마는 투잡을 뛰십니다.(평일엔 유치원 급식, 주말엔 예식장에서 신부들 옷입혀주는 일) 저는 가끔 생각합니다. 아빠도 나쁘지만 엄마가 우리에게 그런말만 해주지 않았다면 우리의 마음은 조금이라도 더 편안 했을까.. 가끔 아빠에 대해 어떤 말이라던가 일이 생기면 엄마는 화풀이를 저희한테 하시며 한탄을 저희에게 하십니다. 또 며칠전에는 엄마 힘들다며 그냥 아빠한테 가서 살라고 하십니다. 저희는 가만히 그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마음이 무겁고 착잡하며 내심 다른 친구들이 부러워 집니다. 제 작은 꿈은 돈걱정 없이 살기와 온가족이 오손도손 모여 행복하게 살기 입니다. 그런데 방금 또하나의 일이 터졌습니다. 아빠가 주말에 저희보고 밥을 먹자고 하십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엄마는 두달째 우리에게 들어오지않은 저희에 용돈에 대해 만나면 얘기하라는 것입니다. 저희둘은 좀 그렇다고 했는데 엄마는 그게 뭐 어떻냐는둥 너희 아***는둥 뭐라고 말하시곤 혼자 착잡해 하시며 울며 침대에 누워 계십니다. 물론 엄마도 힘든거 알지만 어렸을적부터 듣고 겪어온 저희도 힘듭니다. 엄마가 저희도 힘들다는것을 아실까요? 가끔 제가 죽어서 부모님이 아 이정도로 힘들었구나를 느끼며 남은 제 동생에게라도 잘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 아니라 차라리 제가 태어나지 말았다면 두분의 이혼이 편했을텐데 하며 제가 두사람의 앞길을 막고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제 막 고등학교에 올라간지라 신경쓸것도 많아 머리가 복잡한데 가족일까지 겹치니까 그냥 삶의 의욕이 생기질 않습니다... 착잡한 마음에 쓴 글이라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안가실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냥 읽어주신것에대해 감사한마음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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