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많이 힘냈는데, 여전히 힘이 들어요. 언제까지 힘을 내야 할지 몰라서 무섭고, 내가 어디까지 힘을 낼 수 있을지 모르겠어서 무섭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 무서운 건 이러다 어느 날 도저히 힘을 낼 수 없는 날이, 힘을 내야 한다는 생각조차 들지 못할 날이 올까봐예요. 그렇게 세상을 떠난 친구가 있어서 더 그래요. 그 친구처럼 되지는 않을 거라고 늘 다짐해왔지만, 실은 반드시 그런 날이 올 거란 확신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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