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17년간의 감성노동에 지쳐, 2년여전, 회사를 그만 두고, 동남아로 이민왔습니다. 그리고, 그 2년동안, 사기에
절도에, 강도까지, 왠갖 일을 다 경험하고도. 현실은 나아지지가 않는데..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직장생활 때 보다, 맘은 편한데..
일년여전 강도를 당한 이후..아직도, 수시로 불안합니다.
데리고 있던 운전기사가 칼을 들고 협박하였고, 우리 아이는 약간의 자상을 입었습니다.
이후 범인은 잡았고, 그 범인은 7년형을 선고 받았다 들었습니다.
집도 그나마 안전한 콘도(현지 아파트)로 이사를 왔고..
이후 일년간 특별한 사건은 없었는데, 이후 내 귀에 들리는 모든 소리에 불안감을 느낍니다.
윗집에서 청소기 돌리는 소리, 복도에서 누국가 걷는 소리, 이웃집, 문열리는 소리, 에어컨이나, 냉장고등..전자 제품 돌아가는 소리(이 곳 아파트는 방음처리가 약합니다.) 충분히 무시해도 좋은 소리들은 물론이고..이 곳 사람들과 마주치는 -여러명 말고, 소수의 인원. 한,두 사람정도..- 순간 온 몸에 소름이 돋을 때가 있습니다. 다행히 매번 그런 건 아니고.. 순간순간.. 이 곳 사람들이 다 그런건 아닐텐데..
수시로 불안감이 느껴집니다.
조금 더 편해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편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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