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생 여자아이입니다. 예전에는 우울해도 쉽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자괴감|재혼]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10년 전
98년생 여자아이입니다. 예전에는 우울해도 쉽게 털어버리고 금방 괜찮아졌었는데 요즘은 우울한게 잊을만하면 자꾸 저를 건드려서 너무힘드네요. 너무 답답한게 생각하면 할수록 내잘못밖에 없는 것 같고 그럴수록 자괴감도 많이 심해져서 죽고싶다는 생각이 자꾸 스치네요. 그리고 이때까지는 느껴본적 없었던 외롭다는 생각도 너무 자주들어요... 저희 부모님은 제가 중1때 재혼(친아빠가 새엄마와)을 하셨는데 저는 아무렇지도 안았고 아무문제도 없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친엄마도 멀쩡히 살아계시고 아빠가 제 친모를 자꾸 못만나게 하셔서 항상 몰래몰래 만났었어요. 막 재혼하셨을때 너무 많이 싸우시는거에요. 근데 자꾸 새엄마가 싸울때 저를 불러서 그 자리에 있게 하셨어요. 처음에는 그냥 친두들한테 말하고 힘들어하다가도 또 금방 웃으면서 지내고 그랬는데 같이 산지 6년이 거의 다되가지만 아직까지도 부모님들은 싸우시고 요즘에는 그냥 잠깐 말다툼하는걸 보는것만으로도 마음이 너무아프고 부모님들이 밉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요전에 친언니가 결혼을햇는데 언니는 아빠와 사이가 안좋아서 결혼식장에 저밖에 안갔었는데 아빠가 그걸로 마음이 많이 상하셧던거 같아서 너무 싫고 결혼한다는게 너무 무섭게 다가오네요. 아직 생각할 나이는 아니지안.. 지금도 잘지내시는데 언제 또 싸우실지 너무 싫고 새엄마도 '아빠랑 같이 못살겟다' 라는 말을 자주하셔서 또이혼하실지도 모르고요. 근데 진짜 무서운게 제가 누구 한사람을 따라간다면 저와 같이 지내지못할 사람의 그 마음이 찢어질거라는걸 요전에 깨달았어요. 그전에는 또 이혼하면 친엄마랑 살아야지 했던것도 남겨질 아빠가 너무 불쌍하고 그 마음아플게 너무 그냥 생각하는것만으로도 제 마음이 찢어질것 같은데 어떻게 할지도 모르겠고 요즘엔 계속 이런 생각들때문에 울다 잠들때가 많아졌네요. 친구들한테도 말하지도 못하겠고 친언니나 친오빠(둘다 아빠싫어하고 집나감)는 이런이야기 들으면 마음아파하고 집에서 나오라고 하니까 점점 더 못보겟고... 마음 털수잇는 사람이 없어요... 원래 남들이랑 대화하면서 감정들이 많이 풀리고 다시 활기를 찾았었는데 말할 사람이 없어서 너무 힘드네요. 이런이야기 쓰는것도 부모님이 잘못한거고 난 잘못없다고 말하는것 같아서 제가 너무 싫어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waif
· 10년 전
당신은 잘못없으니 부디 죄책감을 갖지말았으면 해요! 정말 착하신거같아요 형제분들이 다 싫어하시고 두 어머님들과도 사이가 좋치못하니 당신에게도 안좋게 각인되어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혼자 남을 아버지를 생각하시다니... 아마 저였으면 아버지의 감정보다는 저의 감정을 중요시하여서 어머니께 갔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아버지께서 당신한테 몹쓸짓을 하지 않았다면 아버지를 자주 찾아뵈었을것같네요 가족의 빈자리를 느끼고 소중함도 느껴주시길 바라면서 그렇다고 정말로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않게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10년 전
@waif 이런 두서없는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ㅠㅠ 정말 털어놓을대가 없어서 글을 쓰게 됬는데 이런 위로 받으니 너무 감사하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