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인지 가족인지 몰라 고민하다가 진로에 올립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진로|고등학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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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진로인지 가족인지 몰라 고민하다가 진로에 올립니다. 저는 평소 친구들과 놀러도 많이 다니고 염색도 하는 등 모범생인 아이들과 다르게 살짝 엇나가는 아이일 것 같이 보이지만 공부도 열심히하고 부모님과 가족인 오빠와 매우 사이가 좋은 편입니다. 제가 조금 능글거리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선지는 몰라도 어떠한 상황이 있으면 바로바로 넘어가는 편이구요. 웬만한 부모님의 부탁도 모두 들어주는 편입니다. 저는 되게 어렸을때부터 변호사가 제 장래희망이었습니다. 보고 비웃을지도 모르지만 무한도전 변호사 특집을 보다가..(ㅠㅠㅠㅠㅠ...) 그곳에 나오는 변호사분들이 너무 멋져보여 변호사로 제 진로를 정하기 시작했습니다. 부모님도 제가 원하는 것을 하라며 온갖 책들을 사주기도 하셨고요. 그런데 제가 조금 크고 머리가 커져가며 제가 약 5~6년간 가지고 있던 제 진로인 변호사에 대해 의문이 들었습니다. 제가 진정으로 이 것을 하고 싶어할까 고민을 해보니, 아닌 것 같더라고요. 그 다음부터 많은 고민 끝에 저는 프로파일러가 되고 싶다고 저 스스로 결론을 지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 입니다. 물론 경찰이라는 직업 자체가 많이 다칠 수도 있어 많이 기피하는 직업이긴 한 것 같습니다. 살짝 자기자랑처럼 말하면 저 같은 경우는 최소 전교 5등안에는 들어 부모님이 더욱 반대하시는것 같기는 하고요. 그런데 저는 부모님의 반응이 머리로는 이해가 가는데 속으로는 전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분명 제가 하고 싶었던 것을 모두 응원해준다던 부모님이었는데, 그것은 그 직업이 특정상 안전하고 돈을 많이 벌수있는 직업이어서 그런건가 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고, 제 행복을 위해서 이러신다기도 하지만 살짝 오글거리게 말하자면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한 체로 미래의 내가 행복해질까 같은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엄마는 언제 한 번 저에게 너지시 남이 만든 길로도 너가 행복해질수 있는 길은 충분히 있다며 말하기도 했고요. 시그널을 보고 프로파일러가 되고 싶은 것 아니냐면서 저에게 한동안 구박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무전기가 없는 이상 너가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없다며 장난스럽게 말하기도 했지만, 제가 예민하게 행동하는지는 몰라도 저는 그 말 하나하나가 모두 너무 짜증났습니다. 제 진로때문에 부모님과의 사이도 좋지 않아진 느낌입니다. 저녁에 식탁에 앉아 가족과 함께 밥을 먹을때면 원래 밥을 먹으며 말을 하지 않는 성격이라 말하지 않고 듣기만 하는데, 갑자기 제 진로 얘기가 나올 때 저를 쳐다보며 얘기하면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도 모를 기분입니다. 저녁에 식탁에 앉는 것이 거북합니다. 이제 내년이면 고등학교를 가야해서 제 진로에 관해 뚜렷하게 정하는 것이 훨씬 나을텐데, 제 마음은 변하지 않을 것 같은데 부모님과의 관계가 걱정입니다.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다고는 하지만, 평소에는 웃고 떠들며 사이가 좋다가도 제 진로 얘기만 나오면 싸해지는 분위기에 이제는 정말 진절머리가 납니다. 저는 어떡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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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btea
· 10년 전
당장은 일단 해보고~ 해볼게~ 하고 넘기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걱정하는줄 알면 당신들 말을 들어주겠지.. 착한 아이니까 잘 타이르면 내 뜻대로 하겠지 하고 고집부리지 못하게 그러시는것 같은데 하고싶은거 하고 사세요. 능력이 되는데 그런 중요한 선택은 본인이 하셔야 되고 말고요. 프로파일러든 변호사든 힘든 순간이 있을텐데 그때 부모님 말씀만 아니었어도.. 하고 원망하는게 낫겠어요, 아니면 내가 선택한 일이니 누구 욕도 못하고 에라이 두고보자 하는게 낫겠어요 ㅎㅎ 괜찮아~ 괜찮아~ 할 수 있어. 해볼게 하고 능글능글 웃으면서 넘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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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10년 전
@herbtea 감사합니다 큰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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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o
· 10년 전
이제 변호사라는 직업이 전망이 없다는것을 부모님께 인식시켜주시는게 제일 빠른방법입니다. 실제로 개업변호사의 절반이상이 수임이 없어 밥을 굶는실정이고요. 구글은 인공지능 변***봇을 개발했죠 1초당 수십만건의 판례를 분석하는 능력으로 유명로펌에 정식 채용된바있습니다. 이제 판사가 된다면 모를까.. 변호사는 설자리가 없어지는게 현실입니다. 신문기사에도 충분히 많은 내용이 있으니 출력해서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설득해보시길 바랍니다. 비젼이 없는 직업이라면 부모님이 오히려 변호사되는걸 반대하실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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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dstone
· 10년 전
윗소리는 뉴스만 끄적거려 보느라 저런소리하는거고요. 실제로는 아무리 그래도 일반 직장인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 그것보다는 전교 오등 그런걸로는 들어가기도 힘들고 돈이라는 경제적 경계가 있어요. 여러가지를 생각해보시는게.... 그게 10대의 진짜 할 일이라 생각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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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4c
· 10년 전
웃으면서 설득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