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많아지는 날이야. 오래된 인연을 정리해야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폭력|자살]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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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생각이 많아지는 날이야. 오래된 인연을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어. 이대론 더이상 이어갈 수 없다고도 생각했어. 한 때는 너 밖에 보이지 않았던 때가 있었어. 누군가의 것을 빼앗더라도 내 곁에 있었음하고 바랬어. 나는 불안한 사람이라고 몇 번이고 말했잖아. 누군가 나를 정말로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해줬음 한다고 무언가가 자꾸 비어 있는거 같아서 미쳐버릴 것 같다고ㅡ 내가 뒤틀린 것 같다고 생각해. 좀 더 봐줬음 좋겠고 나를 잡아줬음 좋겠어. 아무도 이해 못하겠지. 너와 나의 관계. 너는 내게 미안하다고 했었지. 니가 나를 망쳤다고. 자살시도를 했을 때 무서웠어. 니가 끔찍하게 싫었어. 지긋지긋했어. 내가 죽어야만 끝날거라고 생각했어. 그렇게까지 하는 날 보며 넌 분노에 날뛰었지ㅡ 병원까지 찾아와 걷지도 못할만큼 휘두른 폭력을 기억해. 전부 떠날지라도 너만은 끝까지 남아줄거라던 말도 기억해. 내가 힘들 때마다 옆에 있어주려 했던 너를 기억해. 나라서 그랬다는 그 말들도 기억해. 근데 그거 알아? 가끔은 그게 너무 고마웠어. 너의 광기어린 집착들이. 너는 그 때와는 다르지만 같아. 나 또한 그래. 니가 행복했음 좋겠어. 그리고 언젠가는 떠나겠지. 이제는 이 관계를 명확하게 하는게 좋겠어. 글로 쓰면 생각이 정리될 줄 알았는데 되려 복잡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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