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하면 할 수 있는 사람이겠지. 심한 자존감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대인|자괴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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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eeoii
·10년 전
나도 하면 할 수 있는 사람이겠지. 심한 자존감결여, 끈기부족이 얽혀서 그동안 아무것도 해내지 못하며 살아왔지만 거의 처음으로 끈덕지게 잡아본 연필 앞에서 나는 내 생각보다 그림을 잘 그린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림쟁이가 자기 본연의 실력도 몰랐다는게 우습긴한데 못그리고, 모를거라 생각했던 인체구조를 척척 그려내고 있더라..... 나 알고있었잖아..? 아마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이리라. 내가 못할거라 생각하더라도, 정말로 못할거란 확신 없이는 어떤것도 확신해선 안된다. 동경의 대상이었던 무릎근육구조를 누구의 도움 없이 내 스스로 그릴 수 있었으니, 그보다 더한것도 그릴 수 있었을지 모른다. 인체를 못그린다고 자괴감에 빠져있던 지난날, 한번 그려보기라도 했더라면 자괴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까. 남들 다 나보고 잘그린다하고, 학원 에이스란 소리도 들어보고, 상워권이란 소리도 듣고, 2학년때 입시반 들여보내줄정도로 고등학생시절의 난 인정받았었는데 왜 무엇때문에 그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나는 나를 아무것도 못그리는 한심이로 바라보고 있었던건가. 끈기만 있다면 못할것이 없다.. 난 천재는 아니지만 재능은 있는게 확실하니 열심히만 하자. 어린시절부터 난 성향상 자존감이 떨어지는 아이라고 병원에서 일러주었으니, 자존감 결여는 평생 짊어지고 갈 지병이라 생각하자. 자존감때문에 열등감이 생기고 우울증이 오고 대인기피증이 온것이리라 그렇게 생각하자. 그 누구도 나를 깔아보게 하고 싶지 않다, 아무도 그러지 못하도록 0.00001% 가 되어야만 한다는 그런 강박은 버려야 한다.. 그리면 그릴수록 내 그림이 싫어졌던건 그림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누가봐도 나보다 실력이 떨어지는 사람 그림에서 기어코 나보다 나은 부분을 억지로 끄집어내어 '이걸봐 얘도 나보다 잘그려..! 난 그림도 못그리는 쓰레기야' 식 병적인 자기비하는 하지말자.. 완벽한 작품만을 드러내야 한다며 스스로를 압박해왔지만 남들은 낙서도 곧잘 보여내더라. 웃으면서. 나같으면 '이부분과 이부분이 어설퍼보이고 자칫 내가 00작가의 영향을 받아 겉멋만 부리는 사람으로 취급당할수도 있고 어쪄면 낙서만 하는 사람으로 비춰질수도 있으니 보이지 않는게 맞겠어'라며 분명 자기비하+꽁꽁싸매기 했겠지. 이젠 용기를 내자.. 필요한걸 제외한 잡생각은 제발좀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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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plus3k
· 10년 전
화이링! ! ! 저도 그림을 했었죠 한가지만 극복하면 될일을 산처럼 생각했었죠 지나보면 과정이 중요한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