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들의 눈을 못보겠어요... 별것 아닌걸로 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장녀]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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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식구들의 눈을 못보겠어요... 별것 아닌걸로 화를 내고 난 뒤 식구들에 대한 모든 기대가 사라진것 같아요. 다들 미안하다고 노력하겠다고 하는데 풀고싶은 마음도 없고 풀리지도 않아요... 이 주째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있어요... 아빠없는 가정에서 여자만 넷인 식구의 장녀로 크면서 크게 모난 사람도 없고 서로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는 사람도 없는데 왠지 저는 계속 혼자인거 같았어요... 엄마는 아빠가 없고 막내동생의 장애로 인해 살아오는 내내 힘드셨고 여유가 없으셨어요.. 그래서 저와 바로 아래의 동생은 절대 엄마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기위해 각자 흔들림 없이 학교도 취직도 곧잘 했습니다. 매해 가족들과의 시간을 소중이 여기고 가족여행을 같이 다니고... 정말 화목한 가정인데 저만 왠지 겉도는거 같아요.. 엄마는 이제 나이도 나이고 얘기를 들어주기에 피곤하다 하십니다.. 동생 역시 저와 대화할때 저를 보고 이야기 하지 않아요.. 항상 핸드폰을 보며 누워있는 동생을 더 많이 본것 같아요... 엄마는 너랑은 우리는 성격이 달라서 쩔수 없다고 이해하라 하셨어요.. 우리도 노력하고 있다고...그래서 이해하고 노력했어요.. 다른건 어쩔수 없으니까.. 근데 얼마전 정말 별것 아닌일로...너무 서운해서 펑펑 울면서 하소연한 이후...정말로 식구들 눈을 볼수가 없어졌습니다.. 다들 제가 그런 감정을 느낄줄은 몰랐다고 같이 노력하자 했지만 이제는 더는 저는 노력하고 싶지않아요. 미안하지고 않고 미안했다고 듣고싶지도 않아요.. 어쩌면 좋을까요...아무것도 하고싶지않은데...마음은 답답해서.. 주저리 주저리...떠들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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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52
· 10년 전
애써 예전과 똑같아지려고 하지마세요- 장녀라서 그래요. 그간 버텨온 마음이 한번 쯤 비워질 시기인거죠~ 이해가 됩니다. 혼자인 것 같은 기분이요. 저도 장녀거든요.. 언젠가부턴 집에서 저 혼자 얘기하더라구요ㅎㅎㅎ 지금은 글쓴님 마음이 가는대로 하세요~ 지친 마음이 에너지 충전 완료하면 다시 가족들 얼굴 볼 마음이 생길거에요 그러니 억지로 자신의 마음을 가족들에게 맞추지 마세요- 지금까지 맞춰 준 것 만으로도 충분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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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10년 전
@ss52 감사합니다...정말 따뜻한 위로가 되었어요..!! 지친 에너지를 충전하고 저를 좀 더 사랑하면서 식구들을 다시 볼 힘을 가져볼게요.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