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님 도와주세요 엄마는 뭐든 잘못되면 내 탓이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압박]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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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엔젤님 도와주세요 엄마는 뭐든 잘못되면 내 탓이래요 다른 사람들은 엄마가 좋은 사람이라고 내가 잘해야 한다고 강요하고 엄마같은 엄마가 어딨냐고 복에 겨운 소리래요 근데 저는 솔직히 엄마가 너무 불편하고 엄마한테 인정받으려 애쓰는 내가 가엾고 이제 지겹고 지쳐요 독립하고 싶어도 가진 게 없고 결혼으로 도피하고 싶단 생각도 했었어요 외동이고 독하지도 못해서 연 끊고 못 살 것 같고 엄마가 날 생각해서 한다는 말이 모두 상처예요 제겐 엄만 저랑 성격이 너무 달라요 그걸 인정하면 되는데 매번 부딪혀요 엄마는 나를 동등한 인격체로 보는 게 아니라 본인의 소유물로 보시는 것 같아요 내가 하는 일은 모두 맘에 안들어 하시고 나를 늘 못미더워 하세요 매일이 좋을 순 없겠지만 매번 이러니까 지옥 같아요 딸은 엄마를 반드시 사랑해야 하고 공경해야 하고 그런 압박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요 나를 낳아준 사람을 부정하는 게, 나를 낳아준 사람이 날 인정하지 않는 게 너무 괴로워요 남들이 보기엔 사랑받고 자란 듯 보이지만 저는 너무 괴로웠어요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저에게 늘 훈계하듯 말해요 제가 잘 해야 한다고 그래요 저는 자랑스럽지 못한 딸이에요 그래서 죽고 싶고 엄마는 나를 왜 낳았을까 늘 원망하게 돼요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매일 밥만 축내는 식충이 같아요 나를 사랑할 줄 몰라요 나는 이 모든 게 다 엄마 탓 같아요 엄마가 늘 내 탓을 하는 것처럼 나도 엄마를 탓하게 되고 나는 엄마가 싫어요 엄마는 본인이 도덕적으로든 인간적으로든 완벽하다 생각하는 것 같아요 어른이라고 엄마라고 무조건 옳지 않은데 엄마의 위선과 아집이 싫어요 벗어나고 싶어요 너무 숨막혀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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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52
· 10년 전
조금씩 거리를 둬 보세요- 글쓴님과 어머님의 관계가 너무 가까워서 그러신 것 같아요. 맘이 약하시다 하셨지만 벗어나고 싶으시다면 마음을 좀 더 강하게 먹을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지금과 같다면 결혼한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저도 비슷한 생각들을 많이 했는데 상처 받을 때마다 엄마의 말이나 행동을 원망하기보다 그냥 저런 사람이구나 라고 인정하고 거릴 두려고 노력했어요. 처음엔 서운해하시거나 화도 내셨지만 조금은 그러려니 저를 이해해주신답니다. 글쓴님 인생이에요! 학창시절동안 엄마에게 휘둘렸음 그걸로 충분합니다. 그늘에서 벗어나시길 응원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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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전
@ss52 댓글 감사합니다- 이곳에서 글 읽다 보니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이 많아서 그런 글들을 읽는 것 만으로도 위안이 되더라구요 조금씩 거리를 둬야 하는데 경제적으로 독립이 되지 않아서인지 어렵더라구요 매일 봐야 하고 부딪히니까.. 그냥 자식된 도리만 하고 지내면 좋을지, 제가 외동이라 말씀하신대로 엄마와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그런 것도 있는 거 같아요 늘 엄마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으로 살았어요 지금도 여전하구요 한번도 기대에 부응한 적 없지만.. 엄마는 제가 엄마를 생각하는 게 거짓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그러니까 서로의 불신이 심해진 탓인가봐요 모쪼록 답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용기를 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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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전
그런 것 같아요 이런 글을 이곳에 많이 올렸었는데 저와 비슷한 처지이신 분들을 보거나 댓글을 보며 힘을 냈어요 님도 그러시길 바라요 당장 엄마가 좋아질 수 없겠지만 엄마를 보고 떠오르는 감정들을 흘려버리고 나로서 오롯이 존재할 수 있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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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n212
· 10년 전
거리두기, 가족에게도 해당되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