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6학년도 수능을 치룬 새내기다. 수능 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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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whitepeach
·10년 전
나는 16학년도 수능을 치룬 새내기다. 수능 날 최악이였던 컨디션은 그대로 마킹실수로 이어졌고 나는 그렇게 모든 수시에서 떨어졌고 정시 원서를 쓰게 되었다. 과도 하향 하나, 상향 두 개. 과도 하향으로 넣은 대학에 입학했고 그래도 수도권이니, 내가 사는 지역을 떠났으니까. 하며 스스로를 위안하며 대학에 들어갔다. 과도 하향으로 들어가서 그런가, 원하던 대학이 아니여서 그런가. 내 눈에 비쳐보이는 동기들은 그야말로 한심 그 자체였다. 국어 5등급이 떴다고 떠들어대는 그들의 모습은 내게 너무 큰 충격이였다. 그렇게 마음속에서 선을 그었던 것 같다. 학교에서 나가고 싶었다. 다시 도전해보려고 했고 도망치듯 들어간 기숙학원에서 나는 3일 뒤에 나왔다. 이미 대학의 여유로움을 맛 본 내게 그 삭막한 곳의 분위기는 두렵게만 다가왔고 다시 그 ***은 입시를 경험하고 싶지 않았다. 다시 도전하기는 늦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포기한 것이니 책임지고 현 대학에 마음 붙이고 졸업을 해야한다는 것도 안다. 그렇지만 오늘도 상단에 뜨는 대학 단체 카톡방을 보면 벌써부터 개강이 두렵다 어떻게 또 3달을 견뎌내지.. 다시 돌아간다면, 알량한 자존심을 내세워 행동하지 않았을텐데 그냥 우리 지역 대학교 갔을텐데 괜히 자존심 내세워서... 답이 없는 문제다 수능에서 얼른 벗어나고 싶은데, 아직까지도 날 힘들게만 만든다 수강신청도 싫고 대학교도 싫고 동기들도 싫다. 그리고 나도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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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r9000
· 10년 전
저랑 동갑이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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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ley
· 10년 전
에이 대학 어디붇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리 좋은대학가도 노력안하면 걍 돈버린거고 나쁜대학가도 자기가 마음먹고 공부하고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어요! 외국에는 아예 대학을 안가는사람도 많데요~ 글쓴이님도 열심히 노력하면 분명 성공해요! 너무 슬퍼하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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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typhon
· 10년 전
저도 같은 경험을 했는데 글쓴님이랑 동갑이에요 ㅎㅎ.. 사실 내가 가야할 레벨이 있는데 난 여기 갔고, 같이 다니는 놈들ㅇ 수준떨어져서 미치겠다는 기분도 알고 알지만 어쨌거나 선택하신건 기숙학원이 아닌 지금 계신 대학이잖아요?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은 정상적으로 공부 열심히한 고3이라면 누구나 할 생각이라고 생각해요. 이제 글쓴님이 자괴감과 자기 비하에서 빠져나오실 방법은 앞으로 상황을 타개할 방법과 계획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새 그들 사이에서 도태되어 가는 저를 발견하면 무섭기도 하고해서, 저는 계획을 짰습니다. 내가 여기서는 내가 원하는 대학 네임벨류가 아니니, 대학원을 높이겠다. 이런 목표요. 글쓴님, 지금 가지시는 방황 다 이해하고 누구나 겪는 과정이니까 너무 스스로를 싫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ㅎㅎ. 다만 이 방황이 길어질수록 내가 무엇을 목표로하든 기숙학원에 들어갔다가 나온 과거의 글쓴 분보다 의지가 약한 인간이 될수도 있지않을까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