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나를 찾아서' 3일지 일자를 읽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스트레스]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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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방금 '나를 찾아서' 3일지 일자를 읽었어요! 병에 관해 설명해주네요 그런데 왜 우울증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받으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분명 이틀전 문득 떠오른 우울한 생각에서 이 어플을 깐건 맞지만... 자주 울고나서 드는 생각이 이러다 우울증 걸릴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었지만 오바라고 생각했거든요. 평소에 인간관계에서 친구가 있는듯 없는느낌. 여자애들 특성의 무리생활에서 눈치보며 생활하는건 아닌데 그렇다고 엄청 친하지는 않은듯한... 그리고 제가 어쩌다보니 지원실 친구를 돕게 되었는데 원래 친하던 아이들은 못마땅해하는건 절대 아니지만 거리감이 생겼네요. 저는 친구로서 지원실 친구를 대하려 했지만, 제가 들어주는 입장이다보니 그 친구가 저에게 모든걸 털어놓자 불쌍한 가정환경이기도 하기에 어느정도 반응해주고 위로해주는게 다였는데... 저도 제 진로를 모르는데, 진로 문제도 상담하고 자기 다른 친구 문제도 상담하고... 나도 친구관계가 나쁜편은 아니지만, 소중한 친구도 몇몇 있지만. 난 해결 박사가 아닌데. 가면갈수록 부담만 늘어갔네요. 자꾸 그친구가 저에게 의지를 많이 하다보니 다른 친구들과는 점점 더 멀어지는것만 같고 그친구와 이야기하다보면 전 재미있고 유행 관심사에 이야기 하고 싶은데 그친구는 잘 모르니까 이야기 하는것도 재미없고 그 친구는 자꾸 자기에 관한 얘기만 하니 듣는입장이었던 저는 제 얘기도 하기 싫어지네요. 이런 감정을 그친구한테만 말했는데, 자꾸만 미안하대요. 자기도 그렇게 느꼈다고. 그렇게 느껴왔다면 자제좀하지... 가면 갈수록 이기적이게 되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돼요. 원래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한테도 저의 속마음을 말해야할까요? 어차피 말해도 걔네는 짝지어 다니겠죠. 자꾸 짝에 관해 신경쓰지 않고 쿨하게 다니려해도 공부하다가도 문득, 길걷다가도 문득 생각나요. 물론 제가 짝지어있는 친구들 사이에 끼어도 딱히 눈치보이지 않고 또 그들이 싫어하는 티도 안내요. 사실 그 지원실 친구만 없었으면, 다 괜찮은건데 하는 나쁜생각도 들어요. 내가 왜 도와서 이꼴이 됐는지. 전 평소에 제가 단순하고 무딘 성격이라 생각했는데 요즘은 생각해요. 예민해지고 이기적이게 된거 같다는.. 평소에 아무생각없다가 이 인간관계만 떠오르면 하던 공부도 그만두고 우울한 생각에 자거나 심하게 들땐 눈물도 흘려요. 뭐 친구문제뿐만 아니라 엄마와의 가끔 일어나는 갈등도 눈물에 한몫 하지만... 우울한 상태에서 '나를 찾아서' 검사를 해서그런가. 우울증 진단을 받아보라는 말에 다소 충격이네요. 개학을 해도 그친구에게 말은 해놨지만 고쳐질지 의문이에요. 그 전에 다른 친구도 이와 비슷한 일을 겪었었는데. 그때도 원래 친한친구들과 이 친구 사이에 끼인 기분이었거든요. 그 친구와 친한친구들 다 함께 다니지만 왠지 둘로 나뉘게 되는 그런 느낌... 결국 그때친구 또한 저를 너무 지치고 스트레스받게해서 제가 무시해서 생깠기때문에 멀어진거지만. 차별이지만 그때친구는 평범한 가정에 누릴거 다 누리고 이번 지원실 친구는 가난을 떠나 가정사가 많이 안좋아서라서 불쌍하다는 생각에 그렇게 모른척을 못하겠어요. 분명 남을 돕는건 좋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제 자신을 힘들게 할줄 몰랐어요. 그래서 전 더욱 이기적이게 된다고 생각들고... 개학할날이 두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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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ajn
· 10년 전
저도 선생님이 따로 부탁받은 친구가 있어서 그친구를 챙겨주게 됬습니다. 글쓴이와는 경우가 살짝다르지만 저도 어쩌다보니 챙겨준애와 친해지게됬죠. 그런데 정말로 원래 친했던애들과 멀어지게되더군요. 제가 부탁받은애가 정말 밉고 슬펐어요. 하지만 그 애가 눈치가 없는것 외에는 괜찮아서 이친구를 어떻게 하지 라고생각도 많이 들었어요. 글쓴이님,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꺼에요. 이기적이라고 생각하지말아요. 저는 현재 그친구와 같이 다니지는 않고 그냥 챙겨주기만 한답니다. 원래 같이 다니던 애들과는 잘다니고 있어요. 글쓴이님는 저와 상황이 달라서 뭐라해야할지 모르겠지만 힘내세요! 절대 그건 이기적인게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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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typhon
· 10년 전
글쓴님 충분히 착한 사람이에요 알아요... 정말. 많이 힘들죠.. 이럴 때는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흘러가는듯 살아보세요. 저도 고민상담이 이런 직책을 맡은적이 있는데, 그 상담이라는게.. 사실 같은 나이에서 누가 조금더 성숙하냐 마냐 이런 것도 있는데, 내가 아픈 상태에서 누군가를 상담한다는건 말이 안되는 것 같아요. 여기서 아프다는 건 병적인 것 말고도 스트레스 같은 것도 포함되는 포괄적인 말이에요.. ㅎㅎ 해드릴 말은 생각을 줄이고, 흘러가는대로 살아가시라는 말밖에 못하겠네요.. 힘내세요 글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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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10년 전
@ffajn 위로 감사해요..ㅠㅠ 정말 이런 친구를 처음 도와봐서 처음엔 다 잘될거라고 걱정할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저도 그렇게 할까 생각중인데 문제는 이 친구를 어떻게 적당한 사이로 유지할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판단은 2학기가 되어야 하겠지만요. 말씀 감사하고, 좋은밤 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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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10년 전
@blantyphon 역시 그것도 맞는말씀인거 같아요.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려해도 자꾸 저 혼자만 있으면 인간관계에 온 신경이 쏠려 하던 일도 그만두게 되니 걱정이에요. 그치만 친구들과 멀어지더라도 혼자 있을 줄도 알아야겠고, 그 친구와의 관계도 조금조금씩은 띄워가야겠죠... 여기 마인드카페에 계신 분들처럼 굉장히 힘들고 큰 고민이 아니니까 저 정도면 아주 가벼운 고민이니 생각을 줄이는게 가장 해답일수도 있겠네요. 조언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