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영재고서 떨어졌다 이름이 그런 만큼 꼭 붙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올림피아드]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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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어제 영재고서 떨어졌다 이름이 그런 만큼 꼭 붙고 싶었다 나에 대한 증명을 하고 싶었다 아마 딱히 가고 싶은 이유는 음... 잘 모르겠다. 누구보다 간절했지만 그 이유는 없었던 것 같다. 붙었으면 너무나도 좋았을 것이다. 1, 2, 3차까지 있었던 시험. 학교 친구들과 학원 친구들 사이서 혼자서 2차 시험에서 붙었을 때 그 기분이란. 마치 이미 붙은 것 같았다. 3차도 뭐 붙을 줄 알았다. 무언거 되고 싶다면 이미 된 것처럼 행동하라는 말이 떠올라 전부터 합격한 듯이 여유를 떨었고. 그 모습이 떨어진 현재 떠오른다. 사실 저것도 내가 너무나도 붙고 싶어서였을 것이다. 다른 숙제를 모두 내팽개치고 저걸 준비했는데. 아니 이것도 핑계일지 모른다. 저거 하나 붙으면 되는데 뭐.란 생각으로 그 숙제들을 안 한 것을 하늘에 아니 꼽게 바라보아서 날 떨어뜨린 것인지도 모른다. 물론 난 신은 안 믿지만 운은 믿었었다. 어제 전까지. 이제 난 무엇일까. 뭘하면 될까. 원래 로봇 공학자가 되고 싶었다. 요즘은 환경 공학과 우주에 눈을 뜨며 그 분야와 로봇, SW를 접목해서 한번 세상을 바꿔 보고 싶다. 재미있을 것 같지 않나? 근데 걱정된다. 두렵다. 난 할 힘을 잃었다. sw? 어차피 정보 올림피아드서 떨어지지 않았나? 로봇? 과학상자로 대회 나가 본 적은 있나? 환경? 그건 그냥 말도 말자. 자신감. 나에게 그건 마치 다 먹은 과자통의 과자 가루만큼도 없는 것이다. 국제중도 지원했었다. 6학년 때. 그때도 1차를 붙고 마지막 면접인 2차서 떨어졌다. 영재고도 또 면접인 3차서 떨어졌다. 만날 마지막서 떨어진다. 나도 지쳤다. 그냥 난 만나서 보면 아... 아무것도 아닌 애군.-이런 건지도 모르겠다. 물론 난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 위에서 말했지만. 이게 그 학교 들어가면 뭐가 좋을지 모르겠다. 이제 영재고 떨어졌으니 지원할 과학고도 마찬가지다. 나에게 뭐가 좋을지 모르겠다. 아무도 날 이끌어주지 않고 찾으려고 해도 찾아지지 않는다. 내가 간절하지 안해서인가? 노력을 안해서인가? 그럴지도 모른다. 그런데 노력. 독학은 쉽게 되지 않는다. 가끔 이런 나를 보면서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인지도 혼란이 온다. 아 모르갰다. 내가 원하는 개 무엇인지. 가끔 날 속이는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 중에서 3, 4번째가 사회에서 각광 받는 직업이니 내가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1, 2번째인데도 불구하고 내가 이루기 귀찮아 이러는지 모르겠다. 그냥 공부하기 귀찮은지도 모르겠다. 아 그냥 다 혼란스럽다. 꿈도. 진학도. 내 인생 자체가. 항상 모르겠다. 특기란에 뭘 적어야 할지. 항상 부끄럽다. 그런 자신이. 너무 부럽다. 항상 꿈이 청소년 때부터 확실했다는 그런 사람들을 보면. 그런데 가끔은 그런 사람도 말로만 그런 게 아닐까 의심이 든다. 아님 내가 너무 삐둘어지게만 보는 것인지도 모른다. 어쩌면 나는 이미 꿈을 갖기에 그 순수함을 잊어버렸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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