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괜찮은 사람이 되어 누군가의 사랑을 받는다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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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내가 괜찮은 사람이 되어 누군가의 사랑을 받는다면 다시 어느 누굴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 사랑 하는 것 도 사랑받는 것도 역겨운 주제에 네가 내 마지막이길 바라다니 너도 나와 같은 마음이었을까. 아니, 나보단 네가 낫지. 부재중 통화 목록들을 삭제하며 머쓱했어. 그래 난 늘 이따위인지도 그래 난 늘 이 모양이지. 일찌감치 결혼한 내 지인이었던 아이는 그 앨 똑닮았던데 남편과 웃고 있는 그 아이가 참 예뻐보이고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더라. 나도 당연한 수순대로 살면서 평범할 수 있었을까. 그럴 수 있었는데 망친 건 나겠지. 한편으론 나는 내 아이가 없다면 눈감을 때 후회할 인간인 것 같아서 상당히 씁쓸하기도 하더라. 잠시잠깐. 무책임하게 결혼을 결정하고 싶진 않아. 온전한 책임을 질 수 있을 즈음에야 죽을 타이밍이겠지만, 이런 삶에 던져놓고 살림밑천 개념인 아들, 딸 이라니.. *** 사람 사는 거 예나 지금이나 너무 ***같지 않니. 그래도 축의금 수금식은 해야하는데 넌 이해할 수 있는 사람같기도 하더라? 아닌 것처럼 말하더니 치사하게. 재수없다고 생각하겠지만 문제는 매번 나 아니겠어, 그러나 그러고도 내가 돌*** 수 있을까. 그걸 모르겠다. 되는대로 적당히 살려고. 이제와 꿈이고 나발이고 허울 좋은 소리. 그럼 오늘 하루도 서로 수고하고 사는동안 언젠가 우연히 마주치면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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