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무시하고 참 애매하게 아예 안 볼 수도 없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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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uspicious11
·8년 전
나를 무시하고 참 애매하게 아예 안 볼 수도 없는 사이였고 기분 좋을 땐 좋은대로 장난감 처럼 괴롭히고 안좋을땐 짓밟아버리고 근데 딱히 친한사이도 아니였고 그런데도 참 애매하게 괴롭히고 사건이 있어서 아예 쌩까고 지낼 사이도 아니였고 그래서 내가 피하면 나 나쁜사람 만드는 그런 애였지 그런데도 너와 친해지고 싶은 맘이 있었나보다 너가 꿈에 나와서 나를 난감하게 하다가도 친해지고 너가 한마디 걸어주기를 내심 바라고 다시 볼 사이 아닌데 너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숨기고 지내다가 연락처 까진 지우지 못했는데 오늘 지우려고 보다가 순간 또 나중에 봤을때 헐 왜 지웠냐 하면서 나를 난감하게 할까봐 걱정하고 무서워하는 내 자신이 너무 어이가 없고 비참해서 운다 너 덕분에 정신과 상담 예약 하려고 해 또 어이가 없는건 너가 이글을 보고 난 줄 알까봐 무섭다 너가 나를 죽일듯이 싫어서 그런거라면 모르겠는데 그건 아니잖아 근데 왜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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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youand4me
· 8년 전
그런 사람들 정작 별 생각 없을거예요. 작성자님한테 그렇게 대한 것들 말이에요. 사실 저도 아주 어렸을 때 그래봐서 그 심리가 어떤지 알 것도 같아요. 부끄럽지만요. 그냥 그 사람이 뒤틀리고 꼬인 사람인 거예요. 겉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속으로는요. 아마 마음 속으로 많은 모순을 안고 있는 사람이 아닐까요. 그러니 일관된 행동이 나오지 못하는 거예요. 싫으면 싫은 대로, 좋으면 좋은 대로 그 감정에 걸맞는 행동이 나와야 하는데 그 사람 행동은 그런 게 없네요. 혼란스러워요. 관계의 거리에 맞지도 않는 행동도 서슴치 않고 한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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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picious11 (글쓴이)
· 8년 전
@4youand4me 그 애도 보면 그냥 상처 잘 받는 애 인거 같은 순간이 보여요 결국 다 힘 없는 사람일 뿐이죠 저도 다 잊고살고 싶어요 정말 지워버리고 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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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youand4me
· 8년 전
저는 저를 조롱하고 멸시하기까지 하는 사람들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작성자님처럼 그 사람들과 친해지면 좋겠다, 친해지고 싶다, 라는 욕구 또한 있었죠. 정작 그 사람들은 저를 같은 선상에서 바라보지도 않고 있었는데도 말이죠ㅎ 그 사람들이 제게 못된 소리를 하고 노골적으로 비웃음을 보이는데도, 저는 화가 나고 슬픈 마음 한편에도 그들과 친해지고픈 욕구를 가지고 있었답니다. 그리고 다음날이 되어 그 사람들을 다시 마주했을 때, 그 욕구는 다시 되살아났죠. 플로베르 소설에서나 나오는 부르주아 무리에 끼고 싶어하는 소시민 아니에요ㅎ 그냥 고등학생 무리였어요. 그렇게 일상적으로 당하고도, 친하지도 않은 그들에 대해 긍정적인 것을 넘어 거의 신화적으로 묘사하는 저를 동생은 *** *** 취급했죠. 그 말이 맞았어요. 하지만 저 같이 가슴 속에 해결되지 못한 깊은 애정 결핍을 지닌 사람에게는, 당장에 통하지 않을 말이었죠. 자기를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자 하는 욕구를 느끼는 사람의 마음 속 어디에는 깊은 결핍이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태어난 텅 빈 구멍이 제대로 채워지지 않았거나 하는 방식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