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제가 바라는걸 해준적이 없고, 아예 저한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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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엄마는 제가 바라는걸 해준적이 없고, 아예 저한테 관심이 없는것 같네요. 초등학교, 중학교때 왕따당해서 힘들어서 얘기하면, 니가 문제가 있는거다. 왜 그걸 당당하게 맞서지 않냐. 이런식으로 얘기하는면서 오히려 저한테 뭐라하더라구요. 당당하게 맞서라구요? 그게 쉽나요? 많은건 안바라고 그냥...힘들었겠다. 라는 식의 말이 듣고 싶었을 뿐인데.. 그이후로 무슨일이 있어도 절대 얘기 안했어요. 어차피 또 저런말 할거 아니까 고등학교땐 진학문제로 많이 고민했는데 하나도 도움이 안되더라구요..진로는 자기가 정해야 하지만 의견이라도 듣고싶었는데, ' 니인생이지 내인생이냐? 니인생 내가 대신 살것도 아니고, 니가 알아서해.' 이렇게 말해놓고, 막상 대학가니까 ' 왜 거기갔냐 더 좋은대학 많았는데 이게 다 니가 제대로 준비 안해서 그런거다.' 대학교 졸업하고 취직을 못해서 자격증 준비 하고 있는데, 자신은 알바해야하니 돈못버는 제가 집안일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집안일 하는것 까진 괜찮아요. 집에 있으면 도와야죠. 근데 집안일을 제가 하니까 이것저것 막 늘어놓기 시작하더니, 청소해놓으면 다시 늘어놓고 가고 계속 반복되서 얘기하면, '돈도 못버는게 어디서 잔소리야! 집에 있는 사람이 해야지. 불만이면 니가 돈벌던가.' 누가 돈벌기 싫어서 안버나요? 신입뽑는다고 해놓고, 경력없다고 하는데 어떻게 취직을 하나요? 저렇게 얘기하다가 엄마한테 불리하다고 느껴지면 '살만 뒤룩뒤룩쪄서 살이나빼! 저저! 허벅지 봐라. 저 뱃살! 니가 지금 아가씨야? 아줌마지!' 엄마가 알바한이후 매일 집에오면 하는말이 '배고파 밥쳐려줘. 뭐 요리 안해놨어? 집에있으면서 아무것도 안했어?'. 화장실이 더러우면 왜 화장실 청소 안해놨냐, 청소는 한거냐, 물***질은 했냐, 분리수거하는 날엔 분리수거 왜 안해놨냐, 음식 재료 사와놓고 레시피 검색해서라도 만들어 놓으라고 하고 나가고, 빨리 쌓이면 세탁기만 돌려놓고 나가고, 음식물쓰레기나,쓰레기통 비우는것도 저보고 하라고 하고.. 원래 취직못하면 다 하는건가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취직못한것도 서러운데 저런 말들으면서 집안일 다 시키니까 진짜... 우울증이 심해질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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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이미 몇번이나 말했지만, 고쳐지는건 잠시뿐.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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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486
· 8년 전
맞아요 딸은 지금상황이 어떠하든 따듯한 말한마디 원하는건데 거기서 위로를 얻은건데ㅠㅠㅠ 어머니께서 그런 마음의 여유가 없으신건아닌가요? 바쁘시다거나 가정형편이라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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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cat
· 8년 전
공감가네요. 불리해질 것 같으면 회피하면서 한참 옛날 일 끌어와서 잔소리, 이미 끝날 일 끌어와서 잔소리하시는... 심지어 말투 고쳐주시면 안될까 부탁드리면 잠깐 고치셨다가 나는 이렇게 널 위해 잘 해줬다고 생각하시고 더 강하게 나오시는... 엄마니까, 가족이니까 함부로 할 수도 없고, 많이 힘들죠. 조금만, 아주 조금만이라도 신경을 덜 쓰면 어떨까요.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어요. 매일 보는 엄마니까. 그래도 글쓴이 분의 글을 보니까 그럼에도 엄마를 소중하게 생각하시는 마음이 있는 것 같아요. 사실 혼자 힘들어하는 것도, 나를 힘들게 하는 그 사람에게 짐을 주지 않으려는 너무 착한 마음 때문이기도 하거든요.. 그러니까, 조금만 이기적으로 살아요. 글쓴이 분을 위해 더 많은 시간과 감정을 투자하세요. 집안일을 아무리 잘 해도 매일 구박받는다면, 집안일에 투자하는 시간을 조금 줄이고 그 시간에 글쓴이 분의 일을 하세요. 엄마의 구박에 매번 신경쓰지 말고 반 정도만 신경쓰세요. 반 정도는 그냥 흘려버리고요. 자격증을 딸 때까지, 조금만 버텨요. 조금만 더 힘내요. 다 잘 되길 바라요. 늘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