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 #반려견 #죽음 15년을 함께한 반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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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buck
·8년 전
15년을 함께한 반려견이 곧 세상을 떠날 것 같습니다. 어릴적 길을 떠돌던 새끼강아지를 집으로 데려오면서 만나게 되어 평생 저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동생이었던 우리 멍멍이. 살면서 단 한번도 크게 아픈 적이 없었는데 얼마 전부터 급격하게 몸이 약해지더니 이제는 걷는 것도 힘들어해요. 주변이나 병원에서 하는 말도 그렇고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젠 정말 이별을 준비해야하나 싶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겐 그저 키우던 개 한마리일지 모르겠지만 저에겐 정말 가족 그 자체이고 제 삶을 늘 함께한 정말 소중한 존재예요. 점점 쇠약해져 숨 쉬는 것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영원히 이별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눈물만나요... 제가 해줄 수 있는게 있다면 정말 뭐든지 할 수 있을텐데. 그냥 전 지금 너무 슬프고 막막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 친구가 떠나면 전 어떻게 해야하죠? 그때가 왔을 때 더 아프지 않게 지금부터 마음의 준비를 하고싶은데 그냥 슬퍼서 미치겠어요. 누군가와 죽음으로 헤어지는게 저에겐 처음이에요. 제가 슬퍼서 혼자 울고있으면 어떻게 알고 찾아와 그 앞에서 조용히 앉아 절 바라봐주던 모습만 생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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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karu95
· 8년 전
제가 지금 키우는 아이도 나이들어서.. 이글이 너무 공감이 가네요.. 많이 슬프겠지요 많이 괴로울거에요. 어쩌면 우리는 처음부터 이런 결말을 예상을 했을거에요. 슬프고 아프고 괴롭겠지만 지금은 그 감정들은 잠시 묻어두고 곁에 있는 아이들을 더 많이 사랑해주고 더 많이 예뻐해주세요. " 너로 인해 내가 너무 행복했어 " " 나는 영원히 너를 기억할거야 " 라고 말해주면서 많이 안아주세요. 그리고 이별의 순간을 겪으면, 아프면 아픈대로 아파하시고 갈곳잃은 남은 사랑과 애정을 쏟아부어줄, 사랑이 필요한 아이들을 다시 데려오시는건 어떠실까요. 처음부터 그러긴 힘들겠지만 우리에겐 공허함을 채워줄 , 갈곳잃을 사랑을 쏟아줄 존재가 필요하고 사랑이 필요한 아이들은 너무 많으니깐요. 많이 힘드시고 속상하시고 답답하실거에요. 그래도 우리는 이별을 전제로 하는 사랑으루한 사람들이기에... 고통을 견뎌야해요.. 힘내세요. 견딜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