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너무 무섭습니다. 저는 진심은 닿는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담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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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ajju
·10년 전
사람이 너무 무섭습니다. 저는 진심은 닿는다고 믿고 30년 가까이 살아왔습니다. 제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다른이들보다 좀 더 고생하고 더 많은 일을 맡게 되더라도 그렇게 솔선수범하면 모두가 행복해지고 만족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지금껏 지내왔습니다. 제가 그리 착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그냥 다들 이렇다고 생각했고 다들 자기가 가진 능력과 경험들을 부족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고 그렇게 이끌어주는것이 당연하다 생각했고 저도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많이 선행을 베풀려 하고 힘든일도 불평없이 잘 맡아서 하는 편입니다. 근데 이게 참 지치네요. 제가 지금껏 잘못 생각하고 살아왔던걸까요 가족들에게서 처음 부담감과 기대감에 지침을 느꼈을 땐 그래도 가족이니 그럴수있다 견뎠고 대학 생활때 인간관계로 힘들었을 때도 아직 어리고 서툴러서 그런거다 잘 넘겼고 제가 가진 신념과 생각들이 틀리지 않았다 믿고 버텨왔는데 일을 하고 연애를 하다 보니 감당할 수 없는 상처들을 받고 있는거 같습니다. 사람을 잘 믿고 금방 깊은 관계에 빠지는 제가 잘 못 된것일까요. 이번 직장에서 너무나 믿었던 동료에게 배신당해 많은 일들을 제가 해결하고 있으면서도 그래 나를 믿고 이 중요한 일들을 맡겨주시는구나 하고 남들 쉬는 날에도 출근을 하며 해결하고 있고, 연애를 하면서 남자친구의 철없는 행동들에 많은 상처를 받으면서도 이런 이유에서 그랬겠지라며 이해하고 제 상처를 스스로 감당하는 제 속이 너무너무 망가지는게 느껴져서 제가 지금껏 잘못된 기준으로 살아왔던 것인가 인생이 흔들리는 느낌입니다. 답답한 걸 넘어서서 매일 악몽에 시달리면서도 정작 직장과 애인앞에서 밝게 웃고 다시 또 그들을 이해하는 제가 정말 세상 둘도 없는 ***같습니다; 그치만 제가 잘못 되지않았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ㅠㅠ 제가 너무 아프지만 그게 제 탓이 아니라고 여기고 싶습니다. 제 직장에서 누구보다 잘 해결하고 노력하는 제 능력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사랑을 많이 받지 못해 표현과 방법이 잘못되고 서툰 애인을 사랑으로 감싸고 언젠가 그 사람이 변하리라 믿고 싶습니다. 사람 고쳐 쓰는거 아니다. 화목한 가정에서 사랑받으며 자란 사람 만나서 너도 사랑받고 살아라. 왜 이해하며 힘들게 그런 사랑을 하냐며 몇몇 사람들이 저를 안타깝게 바라봅니다. 저도 상처를 많이 받고 자라서 인지 미움과 원망보다도 이해와 공감을 느껴버려서 상처받는 것을 알면서도 사람들을 내치질 못하겠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이렇게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 아플까요? 이런 제 성격덕에 많은 좋은사람들을 만났지만 몇몇 사람들로 인해 받는 상처가 쉽게 잊혀 지지가 않아서 사람이 점점 두려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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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2017
· 10년 전
파도아세요? 흔히 파도타기, 파도위에 스노우보드를 탄다. 흐름을 잘탄다라고도 하겠죠. 잔잔한 물결속에서 기회를 노린 사람도 있겠고요. 물을 가르고 발을 디디려고 노력하는 사람, 튜브 등 여러사람들과 같이 부딪히며 물쌀이라도? 혹은 물이라도 튀겨야하는 건가봐요. 글쓴이님은 그 조그만 물이 묻었을 때 흐르는 눈물처럼, 아픔을 느끼고 상처로 돌아왔다는 것일까요? 아니면 지금은 파도 위에서 노를 젓기보다 잠시 인간관계에서 쉬고 싶다는 뜻일까요. 그저 생각해봤어요. 제가 쓴 글이 글쓴이분께 옳은 글도 그른 글도 아닐수도 있고요. 도움이 안될 수도 있거든요. 잊혀지기도 하고요. 저도 두렵게 느껴지는 사람이 있어요. 잘은 모르지만 제 느낌상으로 판단하거든요. 그런데 다른 사람은 그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어요.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요. 괜스레 왜 그러냐고 제게 그런 말을 해주는 사람도 있고요. 그러나 모든 건 지나가는 거 같아요. 파도같이, 감정이 파도같다는 생각이 들곤해요. 인생에서 주어진 시간은 무한이 아닌 유한이잖아요. 그런데 그저 사람으로 인해 느끼는 두려움이 1년 365일 24시간 계속 나타나는 증상도 아니겠고요. 흔들리는 마음이 마치 파도같다는 생각, 글쓴이님 글보고 느끼기에 작성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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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jju (글쓴이)
· 10년 전
@han2017 어제는 좀 바닥을 내려가는 날이 었나봅니다. 다시 극복하고 말씀해주신 파도같은 이 감정을 잘 타보도록 해야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