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이 식어버렸어요. 혼자 기대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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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이 식어버렸어요. 혼자 기대하고 실망하기를 반복하다가 어느새 조금만 잘못되면 정말 미워져버릴 것 같은 지경에 이르렀네요. 저는 현재 반수생이고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학도 있습니다. 그런데 재수하면서 연애하지 말라는 게 이해되는 게 사이가 좋을 땐 공부가 오히려 잘 되다가 사이가 안 좋을 땐 공부가 지지리도 안되더군요. 사실 제가 바라는 게 많은 것도 있어요. 그걸 저도 알고 있구요. 남자친구가 나름대로 노력하는 것도 알고 있구요. 그런데 제 기대에 미치지 못하니까 되게 서운하더라구요. 사람마음이 이렇게 이기적일 수 있는지... 아무튼 그렇게 제 불만은 점점 쌓여갔고 남친을 대할 때 틱틱대게 되고 서운한 걸 말하다가 계속 싸우게 되더라구요. 만약에 제가 좀 스트레스가 없는 널널한 상황에 처해있거나 남친을 다 이해해줄 정도로 사랑하면 이 정도까지는 안 왔겠죠. 그런데 너무 힘들어요. 수능때까지 이렇게 싱숭생숭하면 정말 제 인생 앞으로 노력도 못해보고 죽을 것 같아요. 실패로 인해 이미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서... 물론 마음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막 남친이 미운 것도 아니에요. 헤어지면 무척 힘들겠죠. 그런데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최대한 빨리 남친문제를 떨쳐버리고 공부해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수능 때까지 이럴 순 없으니까... 그런데 사실 제가 크게 잘못한 게 하나 있어서요. 그저께가 남친 영어인증시험 전날이었는데 제가 서운하다고 해서요. 남친이 좀 짜증도 내고 했습니다. 많이 미안한 건 맞습니다. 미안해서 한시간 후 바로 미안하다고 시험 잘 보고 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건 저 때문에 시험 망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구요 서운한 건 완전 별개의 문제였어요. 그래서 그게 해결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으니 되게 찝찝하고 다시 말 꺼내기도 뭐하고 꺼내도 날 이해해줄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앞이 깜깜할 뿐이에요. 사실 좀 뜬금없이 헤어짐을 거론하는 편이긴 합니다. 저번에 헤어지자고 했을 때도 남친에게는 좀 뜬금없었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남친이랑 헤어짐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기에는 제 마음이 꽤 확고한 것 같습니다. 그냥 이후 힘들고 사랑받지 못하는 게 두려울 뿐 남친이랑 계속하지 못하는 게 슬픈 건 아니에요.. 아쉬운 마음은 있을지 몰라도, 그래서 헤어지면 익숙한 게 사라지는 게 견디기 힘들지는 몰라도 헤어져야 할 것 같아요. 결론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남친을 사랑하지 않아요. 다만 타이밍을 못 잡고 있습니다. 그저께 싸웠고 바로 미안하다고 사과해서요. 사과한 직후에 바로 헤어지자고 하기 좀.. 그렇네요. 그 이후에 좀 무뚝뚝하게 톡하고 전화도 안하긴 했는데... 모르겠네요 어제는 잘 눈치 못 채는 것 같았는데 오늘은 좀 챘을런지요.. 이미 보낼 카톡도 다 적어놨는데 언제쯤 이별통보를 하는 게 좋을까요? (사실 이렇게까지 자세히 말할 필요는 없는데 터놓는 건만으로도 조금이나마 마음이 편해지기에..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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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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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s
· 8년 전
자주 싸워오신 것 같으니 다음번 싸웠을때가 적절한 타이밍이 아닐까 싶네요..! 지쳐서 애정이 식어버리다니 정말 슬픈 일이에요:( 당신에게 더 애정을 쏟아부어줄 그런 남자를 만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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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n
· 8년 전
마음 먹었을때가 제일 적당한때 아닐까 싶어요.. 질문자님도 많이 고민하고 걱정하고 계시다가 글을 쓰신거겠지만 이런저런 타이밍을 재다가는 헤어지자는 마음 자체가 흐지부지 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이미 마음이 떠났는데 관계를 끄시면 서로 힘들지 않을까요? 그렇게 싸우고 하시면서 또상처받고 그러실까봐 걱정되네요.. 부디 좋은사람 만나시길 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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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vxf
· 8년 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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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qvxf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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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sian 이것저것 생각하다보니까 마음이 또 흐트러져가네요 ㅠㅠ... 나중에 다시 일 터지면 그때말해볼까 싶어요. 조언과 격려 감사드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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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skys 그러니까요.. 이런 식으로 이별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ㅠㅠ 조언과 격려 감사드려요!!8ㅁ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