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원래 말이 많아요. 집에서는 특히요.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밖에만 나가면 말을 못해요.
사람을 사귀고 말하는건 좋아하는데 제 입이 너무 거칠었나봐요.
그래서인지 실수안하려고 하다보니 자연스레 밖에서는 말수가 줄더라고요.
낯을 많이 가리게 되고 사람들이 저한테 가까이 오는걸 많이 어색해 해요.
뭐 친해지면 괜찮아지긴 해요.
근데 제 이런점이 그런관계까지 가는게 힘들어요.
인사도 잘 못하고 말도 잘 안하고 그냥 일만하는데.
이게 쉽게 고쳐지지 않더라구요.
대인관계기피증이라고 하나요.
속은 그게 아닌데 어느순간 보면 제가 사람을 피해요.
잘 모르겠어요. 약간 분노조절장애도 있는거 같고 저도 저를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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