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마음속에 화가 많습니다. 원래부터 화는 꾹 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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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전 마음속에 화가 많습니다. 원래부터 화는 꾹 참는 편이라 점점 쌓인 모양이네요. 사춘기도 지난 줄 알았것만 이제 오나봐요. 하지만 안좋은 길로 빠지는 사춘기가 아니라 아무도 내 말을 들어주지 않아 반항하는 사춘기로요. 아직 인생의 반도 못채운 나이에 제가 스트레스해소법을 알겠어요? 대화해서 풀어가는 법을 알겠어요? 하지만 주변에서는 스트레스를 주는 원인이 본인이라는 것도 모른 채 절 자꾸 안좋은 길로 미루네요. 그래도 얘기를 해봤죠. 난 정말 안좋은 생각까지해봤다고... 하지만 해결되는 점은 없었어요. 말해봐야 소용이 없더라구요. 방금도 예전부터 제가 계획하고 바랬던 일이 한 순간 물거품이 되게 말하는 걸 보고 정말 화가나서 좀 냅두라고 했더니 오히려 왜 나한테 화를 내냐고 하네요. 정말 제 명은 여기까지인가 싶고 절망적이네요 이제는 정말 많이 참은 거 같아요. 말을 해도 통하지 않고...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봐도 그 순간만 잊혀지는 것 밖에 없네요. 난 가려둔 화가 많은 데 그걸 해소할 방법없고. 지금은 굳이 죽고 싶지는 않은데 그냥 정말 화가 나네요. 왜 내가 이따위 짓을 당해야하지 내가 무슨 잘못이지 내가 뭘 잘못했는데 왜 나한테 그러지라며.. 글이 횡설수설하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네요. 복 받으실 거예요. 죄송하지만 짧은 한 마디의 응원이라도 적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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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le
· 9년 전
저도 화를 그냥 참는편인데 주위에서 다 답답하다그러더라구요.. 제가하는방법은요 통을사다놓고 스트레스가있을때마다 학을접어서 넣어요.그러면 조금은 마음이 안정되더라구요.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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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9년 전
@angle 고마워요.. 횡설수설한 글이었을텐데 잘 읽어주셨군요. 안정을 위해서이네요. 저도 한 번 해봐야겠네요. 감춰뒀던 것을 없애는 것 말고 잠시 안정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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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ssam
· 9년 전
저도 화가 많아요. 그런데 제 경우엔 왜 화가 났는지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곱***다보면 사실 별거 아니었던 것도 많더라고요. 정말 화날 수밖에 없는 일이었대도 화를 내게 한 직접적 계기는 별거 아닐 때가 많고요. 또 그런 일들은 대부분 화를 낸다고 달라지지 않고 오히려 악화될 때가 많고요. 그런데 써놓고보니 참.. 이렇게 말이 쉽지 사는 건 그렇게 간단하지 않은데 그죠? 저도 화를 내진 않더라도 화난 티는 잘 못숨기겠더라구요. 어쩌겠어요. 계속 노력하다보면 좀 둥글어지길 바라는 수밖에. 힘내요. 혼자가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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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9년 전
@hongssam 고마워요! 그래요 전 혼자가 아니죠.. 참 친절하시네요. 아무튼 감사해요. 역시 인생은 모험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