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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oveinlapis
·8년 전
고3 이과생 입니다. 일단 오늘은 시험이 끝나는 날이니까 글을 쓸 시간은 투자할 수 있는것 같네요. 본론으로 들어가 저희 집안이 원래 교육계 쪽에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저희 사촌 언니 오빠들도 내로라하는 명문대에 입학해 나름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데 저는 중학교때부터 음악이 좋아 음악을 공부하던 학생입니다. 중3때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예고를 가겠다고 떼를 썼습니다. 저희 집안이 그래도 부족하지는 않지만 제가 맏딸이고 밑에 동생도 둘이나 있기 때문에 돈이 많이 드는 입시학원을 다닐 수 없어 피아노 레슨만 받고 독학으로 입시를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예고를 떨어지고 나서 그냥저냥 인문계 고등학교를 들어왔습니다. 공부도 원래 잘하는 것도 아니었고 그냥 중위권정도? 근데 친척분들께서 음악을 한다는 소리를 들으시고 음악을 한다고 많이 꾸짖으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고2때 이과를 들어와 유전 공학자의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근데 고2때에도 공부를 안하던 사람이 공부를하니까 점수가 쉽게 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고3중간고사에는 나름 상위권에 진입하게 됬습니다. 그런데 제가 고1,2때 공부를 못해서 내신으로는 부모님이나 친척분들이 원하시는 대학교에는 지원조차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정시로 수능에 올인해야 합니다. 근데 요번 6월 모평을 보니 영어 빼고는 다 애매한 성적입니다. 저는 꼭 명문대를 가야하나 싶은데 친척분들이 사촌언니들과 저를 비교해서 "요번에는 너 차롄데 어디대학교 쓸거니 ㅇㅇ대정도는 쓸 수 있지?" 라고 저에게 항상 물어보심니다. 저는 이런 말을 듣는것은 괜찮지만 저의 부모님이 다른 사촌언니들과 비교해 친척어른들께 자존심을 굽히고 사시는 것이 너무 속상합니다. 그래도 저는 수능 성적이 혹시라도 낮게 나오면 그냥 그성적에 맞는 대학교를 들어가고 싶은데 다른 친척분들은 재수를 해서라도 꼭 사촌언니들 보다는 좋은 대학을 가야하지 않겠냐고 계속 부모님께 압박을 주시니 부모님 께서도 저에게 늘 항상 미안해하시면서 늘 부탁하십니다. 못해도 친척 언니들 보다는 좋은데 가야 무시 안당하고 살수있다고..... 하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오늘 시험보고 7월 모의고사 보고 너무 스트레스가 많은데 풀곳이 없었어요. 꼭 좋은 대학을 가야지 성공하는 길 인가요? 아니면 소신있게 제가 하고싶은 꿈을 위해 달려가는 것이 맞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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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wise
· 8년 전
좋은 대학을 가는게 성공하는 길은 아니지만, 친척분들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인게 현실이니... 길게 봐서 꿈을 위해 달려가고 사회적 경제적 지위 자립도를 얻고 나서야 친척들도 생각을 달리 먹겠죠. 그래도 대학교를 들먹일 수도 있구요.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서도 열심히 스스로 생각 정리를 잘 하시는 분이라 대단하네요. 명확하지 못한 답변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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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ist
· 8년 전
저도 고3이과인데요..ㅎ 일단 원하는 길을 선택해 보는 게 어떨까요? 그러고 나서 그 길이 안 맞다면 반수나, 재수를 결정해도 늦은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 동생도 메이크업이나 디자인 하겠다고 우기다가 결국 일반 인문계고에서 학원 끼고 미대입시 준비중이거든요. 그런데 요즘 본인은 수시 실패하면 미대 말고 그냥 대학 가겠다고 하더군요. 인생에서 1~2년 정도는 그냥 하고 싶은 일을 해도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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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inlapis (글쓴이)
· 8년 전
@likewise 괜찮아요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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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inlapis (글쓴이)
· 8년 전
@letterist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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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wise
· 8년 전
@loveinlapis 네 생각이 곧은 분이라는게 느껴지네요, 부모님과 그 부분에 대해서 명확히 이야기 해보는 것도 낫지 않을까요? 하고 싶은 것과 본인의 목표에 대해서, 그리고 만약 친척들이 말하는 대학은 못가더라도 행복에 대한 격려와 이해가 필요하다구요. 모쪼록 스트레스 푸시면서 페이스 잘 조절하시구 정시 준비에 스스로 만족하는 결과가 나오 실 수 있길 바랄게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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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l100
· 8년 전
자신이 어디에 초점을 두느냐에 따라 답이 달라질것 같아요. 한국사회에서 흔히 말하는 성공이 더 중요하다면 부와 명예가 따라야 할테니 일단 좋은 대학을 선택하는게 맞을거고, 자기만족과 행복을 원한다면 하고싶은 일을 하는게 맞는거구요. 개인적으론 하고싶은거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일단은 좋은대학을 가야할거 같아요. 글에 부모님이 친척분들께 자존심 굽히고 사실거 생각하면 너무 속상하다고 하셨잖아요.. 그거 얼마나 견디실수 있을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셨음해요. 저 아는사람이 글쓴이분과 환경이 비슷한데 재수하고 명문대 미대 나와서 작가 입문하고는 세계 여기저기서 초청받아서 전시도 하러 다니고 있어요. 꽤 잘나가는 작가로 사회적으로 인정받는데 오히려 학교 다닐때부터 지금까지 정작 가족들한테는 인정 못받아서 계속 겉돌아요. 학력때문에요; 그 집안은 최하가 고려대라고 하더라구요; 대부분이 서울대 카이스트 아님 유학.. 뭐 그런거 같더라구요.. 글쓴이분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그 친척분들 기준이 어디에 맞춰져 있냐에 따라 대우가 달라질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윗분 댓글처럼 성공해도 계속 학교 들먹일수도 있을거 같아요. 친척분들 성향 잘 파악해보시고 스스로가 감당할 수 있는게 어디까지인지도 생각해 보세요. 저는 어느쪽이든 응원하고 싶네요. 마음도 예쁘고 똑똑한 분인거 같아서 꼭 잘되셨음 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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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ist
· 8년 전
본인이 모든걸 걸수 있다면 원하는 길을, 조금이라도 확신하지 못하면 다른 길을 택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만약 후자를 선택하신다면.. 아직까지는 좋은 대학이 중요해요. 명문대로 분류되는 서울대랑 의대를 붙어도 재수하고 반수해요. 그만큼 아직까지는 학벌이 중요하거든요. 잘 생각하셔서 좋은 결정 내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