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엄마가 죽었으면 좋겠다
내가 한 말이 ***년이다 싶을 수도 있고 ***없다 생각할수도있다
하지만 내가 얼마나 힘들고 왜 이러는 지를 말해줌
난 24살 여대생임
아 그리고 외동딸
엄마는 우울증과 폭식증 분노조절 장애로 내가 유치원때부터 몸의 반 쪽에 열꽃이 피고 피멍이 들어 움직임이 불가능할 정도로 날 때리곤 했음
이유도 없이 맞는 나는 그냥 또 맞는구나 싶어 거의 매일을 맞음
그러다가 내가 머리가 크니 반성을 하시고 때리진 않음
큰 잘못 하지 않고도, 일곱살때부터 "쓰레기같은년, 더러운년, 남자만나서 애나 베어서 집 나가버려라, 트럭에 치어 ***버려 ***은 년아" 라는 얘기를 들어왔음
그런데 엄마가 내가 유치원때부터 또 해오던 버릇이 하나 있음
매일 나죽는다 신세한탄을 하는 것임
하루가 멀다하고 한숨에 그릇 던지는 소리에 ***에 신세한탄을, 집에있는 내내 나는 들어야 함
고막이 터지는 소리지름과 접시 던지는 소리로 시작해서
"으휴 지긋지긋해 ***"
"***버리고싶다 자살하고싶다"
"일하기싫어 죽겠어"
"공부하기싫어. 숙제가왜이리많아 ***" (본인이 원하셔서 시작하신 자격증 공부)
"내 팔자야"
설거지에 청소 도와드리려고 내가 하면, 본인 성에 안 차서 다시 다 꺼내서 닦고 쓸고 씻기를 반복 또반복
중요한 건 우리집은 아버지 연봉 1억2천이 되는 감사하게 살아가야 할 집안임
팔자 운운할 처지가 아님
문제는 본인 처지 말고도, 내가 아플 때도 본인 팔자 타령이라는 사실임
내가 어디가 심하게 아프거나 앓아 누우면
"부모복도 없어, 형제복도없어, 딸년 건강복도 없어. 난 있는 복이 뭐냐"
부터 시작해서 본인 인생에 대한 전반적인 한탄을 시작
이게 하루이틀이면 내가 이해하고 다가가고 엄마를 감쌌을 것임
아니 . 지금까지 그래왔음
근데 매일 이러면
정말 매일 이런다면
취업이 코앞이고, 면접 답안 준비를 위해 매일 거울보고 마인드 컨***을 하고 웃고있는 나를 두고 저런 행위를 매일 한다면
나도 힘듬
정말 힘듬
내방엔 잠금장치도없음ㅋㅋㅋㅋㅋㅋ
엄마가 다 없애놔서
뭘 손에 잡을 수가 없음
학교공부도 취업 시험도, 자격증도, 면접준비도
정말 아무것도 못함 정말로
마이너스 성향 강한 엄마랑 24년 사는거 쉽지 않음
그러면 내가 집을 나가면 되지 않느냐?
미안하지만 4년째 대학생활하며 취준하며 알바, 과외해서 용돈만 겨우 벌었던 탓에 아직은 내게 독립할 여유가 없음
진심으로 이제는 엄마랑 헤어지고싶음
단순히 분가를해서 하는 헤어짐이 아니라
그냥 운명을 달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듬
저 여자로 인해 24년동안 내 마음속에 깊이 박힌 어두움과 불안함,두려움
확실히 남들과 함께있을때 도드라지는 나의 그런 그늘을 보면
엄마가 제일 원망스러움
결혼해서도 내 마음속 이 족쇄는 없어지지 않을 것 같음
여기 다 말로 못 썼는데
그냥 24년 이렇게 살다보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야될지도 감이 안잡힘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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