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6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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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6살인 여자입니다 여기라면 제 이야기를 들어주실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하고 글을 올립니다 저는 초등학교4학년때 부모님께서 이혼을 하셔서 엄마와 여동생과 같이 살아왔습니다 이혼을 하신 계기는아빠가 도박에 미치셔서 엄마가 저희대학보내려고모아둔돈도 훔쳐들고나가서 탕진해서 빚만 잔뜩 안겨줬었거든요 그래서 이날이때껏 저희세가족은 엄청나게 힘들게 살아왔습니다 아빠한테도 좋은 기억이 없는편에다가 어렸을때의 이혼이고 아빠가 우리를 이렇게 힘들게한 원인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있어서 원망과 미움만 있을뿐 아빠의빈자리나 아빠가 보고싶다라는생각은 전혀 해본적도 없었습니다 제가 사춘기(중학교때)에 접어들무렵부터 엄마랑 사이가 너무 안좋아졌습니다 엄마랑저랑 싸울때면 조금만 잘못해도 소리지르는건 기본이시고 욕설을 하십니다 ***이니 ***한다느니 ***이요 그리고 걸핏하면 니아빠한테 가라는 둥 그런말을 하고 때리기도 엄청나게 많이 때리셨습니다 (그리고 예를 들면 물같은걸 엎질렀을때도 닦으면되는건데 엄청눈치주면서 이걸왜흘리냐고 엄청뭐라하십니다 그러면서 본인이 흘리면 아무말없이 그냥닦고 치우고요) 그냥 자식한테 부모로써 잘못했을때의 훈계수준이 아니라 머리끄댕이잡는다거나 머리끄댕이잡아서 내팽겨치고 발로머리를밟은적도있었고 우산이나 후라이팬 청소기 손잡이(쇠로된것) 나 책 등등 손에 잡히는대로 던지거나 때린적도 많았고요 교복입고있을때 멱살을 잡아서 단추가 뜯어진적도 있고 특히 술먹고 들어왔을때 맞아서 허벅지전체가 피멍든적도 있었습니다(그때 딱한번 기억이안난다고다음날사과했었어요) 저렇게 때려놓고 니가 말을 안들어서 그렇다느니 니가 사람을 화나게 만든다 넌 사람을화나게하는 재주가 있다는 둥 그런말을 하고 맞거나 욕설을 들어서 울고있으면 시끄럽다고 밖에 처나가서 울라는둥 엄마라고 부르지말라는둥 그런식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정말 하루하루 난왜살까 자살할까 죽고싶다 그런생각을 수도없이 했었습니다 용기가없어서 실천은 하지못했지만요 그래서 엄마가집에있는날은 아예방밖으로 나가지도않은적도있었고 그때부터 엄마가 불편해서 같이 밥도먹지않았습니다 (지금도 혼자밥먹는게 더 편하고 엄마랑저랑따로밥을 먹습니다) 물론 여자혼자몸으로 애 둘을 키우는것이 너무힘들다는것을 알고있습니다 이해는 하고있지만 저는 아직도 어렸을때 일이지만 이 모든게 너무 선명하게 기억나고 20대중반이 된 지금까지도 크나큰 상처로 남고있습니다 때려놓고 욕을 하고그랬어도 한번도 미안하다 엄마가잘못했다는식의 인정이나 사과한마디도없었고요 지금도 싸울때 그렇습니다 때리진않지만 저한테 욕설을 퍼붓습니다 거기다가 감정이 좀더격해지면 때리려는것처럼 손을 들기도하고요 (그래서 외할머니에게 전화해서 엄마가자꾸때린다고 울면서이야기한적도 있었습니다...) 엄마지만 정말 인연끊고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저를고생고생해서키워주신건 감사하지만 엄마가 너무 밉고 싫은게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어렸을때 제가엄마한테 맞은것처럼 (머리끄댕이잡히고 발로몸이나머리밟힌거) 동생이랑싸우다가 화가나서 동생을 그렇게 때리적이 몇번있었습니다 그래서동생이랑도 사이가 좋은편은 아니고요(표면적으론 그래도동생이니까좋게는지내지만 속으론저한테쌓인게있어서 쉽게자주싸우고는합니다) 그래서 너무 힘듭니다 저희엄마는 격려나위로그런게없어요... 실수하거나그러면 바로언성높이고 제인생26년간 제가정말힘들어서그걸얘기하면 나는니네키운다고이거보다더한힘든일도해봣다 그건아무것도아니다 다그렇다 그냥이런식으로말을해서 뭘이야기하기도싫고 제이야기도잘하지않습니다 지금도엄마가불편해요 엄마가외출하고저혼자집에있는게그렇게편할수가없습니다 집에같이잇으면괜히언제나가냐고물어보거나 눈치보게되요... 저도남한테 이야기할때 조금만흥분하면 언성이높아지게되고 화가금방금방 나게되고 그렇게되네요.. 혹시나중에결혼했을때도 제 애기한테 말안듣는다고때리고소리지르고할까봐 걱정도 됩니다... 이런 것때문인지 엄마랑 싸울때도 저도악에받쳐서소리지르게되고 좋게이야기가나가지않고요 (이건 제가잘못한거지만 최근에엄마가 저랑싸울때 또 ***하면서 싸대기때리고 그래서 제가밀쳤더니 머리끄댕이잡으면서 더해봐해봐이새끼야 이러시길래 저도 순간 눈이뒤집혀서 엄마머리때리고 머리끄댕이 같이 잡은적도 있었습니다) 저럴때마다 엄마는절사랑하는거같지도않고 전왜사나싶기도하고 죽고싶은 생각이 듭니다 (엄마한테 내가엄마보는앞에서 칼로찔러죽어야속이시원하겠냐고안그럴거같냐고 라고그랬던적도있어요...) 답답합니다 심리상담이라도받아야될까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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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sky
· 8년 전
가장 살을 맞부딪히며 살면서, 가장 살갑지 못하고 마찰만을 일으키는 관계라면 휴식을 취하지 못하셨을거고. 당연히 마음의 여유 또한 없어졌을거라고 생각해요.주위에 부모님과의 마찰로 상담을 받고계신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마음의 병도 병입니다. 가장 좋은것은 전문가와의 치료상담이니, 더 깊은 이야기를 풀어놓으면 좋을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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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peux
· 8년 전
상담을 받으면 더욱 좋겠지만, 그 이전에 엄마를 한 여성으로 바라보시는건어때요..? 어머니께서도 현재 많이 불안정한상황이라 어머니역시 위로를 받아야 하는 부분이 많아보이고.. 가족에게 위로 격려를 해 줄 수없어보이십니다.. 가족구성원 모두다들 상처받은 상태에서 아무도 누군가를 격려할 만한 심적 여유가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가장가까운 가족이 내게 어떻게 이러지, 혹은 아 그래도 나를 낳아주신 엄만데 내가 이러면 안되지 하는 여러 감정이 글쓴분을 더 복잡하고 힘들게하는것같아요.. 가족에게 심적으로 의존하려는 마음 자체를 먼저 다스려보시고, 어려우시겠지만 어머니를 불쌍하다. 고 먼저 생각해보시고... 어머니와 자주 부딪히는 그 상황이어떤지 알고 계실테니, 그런상황이 올 것 같으면 대화를 접으세요.. 맞은 기억 절대 안 사라지고 용서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본인도 그 부분을 사과받고 싶으시겠지만 어머니는 자신을 돌아보실 여유조차없으신 것 같아요.. 종교를 가져보시거나..상담을 받아보시고 사람에게의존하지 말아보시는건 어떠세요..? 사과받으려해도 그 과정이 더욱 본인을 아프게 할퀴는 것 같아요.. 어머니는 글쓴님을 낳아주신 분이지만, 사실 불완전한 인간 한 사람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상처받는 마음이 조금은.. 덜 다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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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jepeux 가족구성원이전부 각자의상처가잇어서돌아볼여유가없다는말이와닿네요 그런거같습니다 그런데 사람한테 의존하지말아보시는건 어떠시냐하셨는데 이미전 가족들한테 바라지도않아요 대화해봤자소용없고같은상황만되풀이될것이 뻔하니까요 사과받으려고해도 절대로그맞은기억이사라지지않는건맞는말같아요 그렇게쉽게 용서될일도아닌거같고 근데 그래도적어도그때 그러고나서 사과나인정이라도한번이라도했으면 내가그래도이렇게 미움이커지진않았을까하고 생각했던거에요 그러고나서 사과한번없이 니가날화나게햇으니까그렇지 이런식이었으니까요 마치자기가날때리거나욕한것이당연하다는것처럼요 답변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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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skysky 저도그렇게생각하네요 이상처들이 내면의병이된거같아서 상담이필요하겠다는생각이요... 감사합니다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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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peux
· 8년 전
사실 윗 답변에 쓰지는 않았지만, 저는 님과동갑이고, 저는 집안환경은 좀 다르지만, 글쓴님처럼 크게 폭력에 시달린적이 많았어요. 글에 다쓰신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그 이상으로 참 심하게 맞으며 큰 여대생입니다. 그리고 폭력에대해 언급하면, 제가 심했기때문에, 제가 잘못했기때문에 그랬다는 말들로 부모님께 상처를 많이받았습니다. 힘들때 위로를 받고파서 조금이라도 힘든티를 내면 누구나 다 힘들다는 말씀으로 제 입을 닫으셨고요. 저는 용서하기로했어요. 그리고 그런상황이오면 피하기시작했어요. 그리고 알게되었어요 제가 얼마나 외롭고 상처받았고 생각보다 더 크게 힘들었는지요... 그리고 사과받으려 하지않았어요. 제가 먼저 용서하기시작했어요. 용서하는게 어려웠는데, 용서했더니 사과하셨어요 아이러니하게도요.. 전에 가족상담도 받고 했는데 사실 도움하나도안됬고... 종교를 가지면서(뭐든 괜찮아요 종교가 자기를 돌아보는 시간인것같고... 뭔가 가르치는내용이 다들 비슷한 것 같아서...) 많이 위안을 받았습니다. 저는 제 자식한테 물리적 학대하고싶지않아요. 동생 어떤일이있어도 때리지마세요ㅠ 때리시고 후회하셨겠지만요.. 용서하는건원래 내 마음이편하라고 용서하는거에요. 그래서 더 어렵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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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jepeux 저랑뭔가비슷한상황이셨던거같은데대단하신거같아요...용서라는게말이쉽지그렇게하기힘들잖아요 특히 이런상황겪고자랐으면요 동생때린거에대해선지금도정말많이후회하고있어요ㅠㅠ휴 저도그러려니하고살까 나먼저잘하면되지않을까하고생각도여러번해봣지만 잘안되더라고요 그때그기억이떠오르기도하고 지금도싸우면 화난다고바로욕설하실때마다 더더욱이요 ㅠㅠ (욕도언어폭력이라고욕하지말라고하면 니가욕하게만들앗지않냐그런식이니까요) 참...답답하네요ㅋㅋㅋ저도제자식한테무의식적으로그럴까봐걱정입니다ㅠㅠ 진솔한답변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