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요 저기 잠깐만요 오늘 제가 겪은 이상한 경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중학교|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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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cmsk8773
·8년 전
저기요 저기 잠깐만요 오늘 제가 겪은 이상한 경험 들어주실레요? 오늘 아빠가 집에 오랜만에 오셔 늦게까지 시험 공부하는 나를 대리러 오셨다 중년남성같은 옷차림 채형 커다란 우산 바뀐곳은 아무것도 없었다 비가 토도독 토도독 창문을 두드리며 음악을 만든다 나는 조금이라도 말을 섞고싶어 말을 걸어본다 뜨끈하고 얼큰한 국밥같은 말투로 대답하시곤 잠깐에 침묵이 흐른다 늘같은 패턴 같은 침묵 어디하나 달라진 곳이 없으셨다 집에 오고 치킨을 시켜 먹기로했다 싸고 맛있던 곳은 전부 문을 닫아 비싼곳에서 시키게됬다 잠깐 아빠에 특기인 투정부리며 중얼거리기를 듣고 부녀가 한 식탁에 앉았다 가운데 치킨이있고 회사원들처럼 서로를 마주본다 그리고 먹는다 먹는도중 순간 오늘학교에서 들었던 말이 떠오른다 진솔한 말을 꺼낼때는 먹을게 빠지면 안된다 문듯 아빠에게 궁금한게 생겼다 엄마와 왜 결혼하셨냐고 항상 개와 고양이같은 부모님 역시나 그냥 나이도있고 어서 결혼했어야 했는데 여자가 우리엄마 뿐이었단다 결혼 해준 여자인데 잘좀 해주라했더니 또또 못듣고 넘어가는 척이다 그리고 또한가지를 물어보았다 아빠는... 꿈이 무엇이었어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포함해서.. 아빠는 숨을 고르시며 먹던 치킨을 정지한체 말을 이어가셨다 자신때는 돼지고기 소고기도 많이 못먹어봤다고 돈을 많이 벌었어야 했다고 돈많이 벌어 결혼하는 거라고 아무런 감정이 느껴지지않았다 그저 듣고만 있고 무미건조했다 다음 질문으로 넘어갔다 만약 나와 같은 시대에 태어났다면 제일먼저 무엇부터 하고 싶어? 아빠는 망설임 없이 이야기했다 공부 지식을 넓혀 ceo나 최고 자리 사장이 되고싶다고 아빠에 삶을 돌아보니 항상 밑에서 일만했고 밑에서만 머물렀던 아빠.. 아빠는 그삶을 살면서 빨리 위로 올라가고싶다는 생각을 하고 살았을까? 지금이라도 공부해보는건 어떠냐 물어보니 자기는 이미 늦었다고 말하신다 공부해서 뭐하냐고 할머니들도 대학교 석사박사따시는데 못해본 공부 해보시라고 말하니 그런것도 돈이있어야 한다하시고 그거하면서 돈은언제 버냐고 시간도없다고 나는 저게 전부 핑계로밖에 안들린다 뭐..나도 시간이 나서 공부를하나? 그렇게 말하신 아빠에 말씀속에는 의욕도 열정도 모래가되어 사막과도 같은 말이었다 아빠는 자신의 삶이 어떻냐고 물어보니 불행하다 하셨다 자기가 안좋은 시기에 태어났다고 꿈이라곤 생각할 겨를도없었다고 그저 돈을 버는 목적으로만 살았다고 아빠는 그저 앞을 보고만 살으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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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sk8773 (글쓴이)
· 8년 전
친구도 주변사람도 보지 안으신채로 그저 앞만 혼자서 외롭게 그저 앞만 순간 목구멍에서 울음이 나올것을 삼켰다 아빠의 삶속엔 우리가없다 정말 그렇게 혼자로만 살았어야했을까? 순탄하지않고 매정한 사회속에서 덩그러니 홀로 남겨진 한 청년 얼굴이 외롭고 슬퍼보이는 그런사람이 아빠안에 있는것같았다 아빠가 불쌍하다라는 단어는 붙이기 싫다 아빠는 그만큼 잘견뎌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싶다 이런감정을 뭐라말해야할지 모르겠다 한가지 확실한건 난오늘 보고싶지 않은 사람을 담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