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근한 연애를 하고 있어요. 4년전 제 첫사랑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이별|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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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미지근한 연애를 하고 있어요. 4년전 제 첫사랑과 연애를 할때 저는 자존감이 조금은 높은 상태였어요. 그래서 저를 더 사랑했기에, 그만큼 그 사람에게 더 마음을 깊게 주고 편하고 미칠만큼 사랑했었어요. 그래서 더 많이 싸우고 더 질투하고 더 힘들었었죠. 그렇게 1년 정도를 연애하고 끝났습니다. 그리고나서 지금 다른사람과 다시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급격하게 자존감이 많이 낮아져서 우울증과 열등감을 느끼는 상태라 이 사람에게 처음부터 마음을 많이 주지 못 했어요. 그렇게 처음은 미지근하게 시작했어요, 마음을 쉽게 말하는 성격이 아니기에 연인이어도 친해지는데 오랜시간이 걸렸죠. 그래서 이 사람도 그러려나 싶었어요. 근데 200일이 지났는데도 그래요, 첫사랑처럼 불타오르게 사랑하지를 못 하니까 내가 이 사람을 사랑하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이상한건 이 사람이 첫 사랑보다 더 좋은 사람이고, 이 사람 놓치면 이런 사람 만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은 든다는 거예요. 첫사랑처럼 싸우지도 않고, 그냥 웬만한건 짜증내도 받아주고해요. 근데 이성적으론 그러는데 감정적으로는 그 전처럼 미친듯이 사랑하질 못 하겠는게, 뭔가 대화가 뚝뚝 끊기는듯 편하지 않은게, 이런 미지근한 사랑을 하고 있다는 게 이상해요. 그래서 헤어질 수도, 헤어지지 않을 수도 없는 이상한 상황이에요. 가끔가다 이 사람과 얘기하다 갑자기 그냥 이 사람이 날 사랑하지 않나? 그런 이상한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너무 우울해지고 막 울다가 힘들다고 헤어지자고 한 적이 다섯번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이 사람은 정말 어이 없겠다 생각이 들 것도 같고, 왜 헤어지자고 하는지 이 사람도 정확히는 모르는 것 같아요.. 사실 저도 왜 헤어지자고 하는지 잘 모르겠고요.. 그냥 아무 생각이 안 들고 무덤덤한데, 계속 시간을 쓰면서 서로 연애를 계속하면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 하는거 아닐까.. 나는 더 좋아질거라고 계속 사귀고 있는데 더 좋아지지를 않으니까 이 사람이 사귀면서 더 나를 좋아하게 되고 있는게 보여 시간이 갈 수록 헤어지면 이 사람이 더 힘들어지겠다.. 지금 끝내자.. 그런 마음으로 말했던 것 같아요. 이런 뜬금 없는 이별통보가 계속 되니까 이 사람도 이유는 모르지만 제가 혼자 힘들어 하며 연애하는 걸 느끼고 잘해주는 게 느껴져요.. 근데 저는 그냥 문득 또 가끔씩 우리 사이를 극단적으로(헤어진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아요.. 왜 그런지 근본적인 걸 모르고 그 전 연애에서 전혀 느끼지 못 했던 헤어짐이란 감정을 사랑보다 많이 느끼니까 그 전 연애랑 또 비교하게 되고, 다시 그때처럼 미친듯한 사랑을 느낄 사람이 있지 않을까, 그럼 지금 이 사람이 더 힘들기 전에 헤어지는게 낫지 않을까... 이런 악순환의 반복이네요.. 제가 자존감이 낮아져서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사랑은 이렇게 무덤덤한거고 저는 그냥 어릴때 한번 정말 미친듯한 사랑을 한건지.. 이 연애를 지속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나쁜 생각만 하고 자꾸 그 전 연애랑 비교를 해서 이 연애가 더 안 된다는 생각도 들고.. 긍정적으로 그 사람의 좋은 면들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사랑할 수 있을까란 생각도 들고.. 머릿속이 복잡하네요.. 그냥 해결이 아니라도 마카님들의 의견을 듣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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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ker
· 8년 전
어렵네요.. 하지만 자존감이 없을 때는 상대방이 주는 사랑을 온전히 받을 수 없을 것 같아요ㅠㅠ 정말 힘드실 것 같은데 무엇보다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찾는 것이 우선 아닐까요? 책을 읽어보거나..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많이 도움이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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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77
· 8년 전
제가 그랬어요. 제 남편과의 연애랑 비슷해서 놀랍네요. 제 남편은 절 사랑하고 좋아하는데 전 그 사람을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고 저도 자존감이 전 남친들이랑 안좋게 헤어져서 바닥을 기고 ... 자꾸 헤어지자는 말에 제 남편은 상처 받고..제남편도 저의 이런면 땜에 성격이 안좋게 변하려 하고 ㅎㅎ 암튼 지극 정성으로 저만 사랑해 주는 남편 덕에 성격 잘 고쳐가며 잘 살고 있어요. 전 예민한 편이고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아니라서 남편만큼은 밝은 사람을 선택했어요. 님도 배우자나 남친은 성격이 밝은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네요. 님 얘기를 읽어 보니 남친분이 성격이 좋은 분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만약 진짜 그런 분이라면 잘 해보세요. 노력 해보세요. 책도 마니 읽고 노력하면 다는 아니더라도 고쳐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