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내가 매정하고 당신 자존심을 짓밟은 사람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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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당신은 내가 매정하고 당신 자존심을 짓밟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난 아무것도 하지않았어요. 당신을 천천히 알아가고싶었지만 자기멋대로 감정 주체못하면서 들이대고 강요하고 징징대고. 만난지얼마나됬다고 애인인척 스킨십요구. 처음과다르게 당신과 점점 연락하기 싫어지더군요. 그냥 사실대로말하고 연락을 안했는데 일주일동안 100통이 넘는 스팸함의 문자에 소스라치게 놀랐어요. 카톡은 차단한지 오래고 통화도 마찬가지라 확인할 길이없었는데 차라리 잘된것 같더군요. 스팸함의 내용은 저를 몇년만에 가슴뛰게한 사람이다 친구들에게 전부얘기했다 내마음이 풀릴때까지 기다리겠다. 술먹고 한것 같은 정신나간 톡 몇십개랑. 연락받아라 받을때까지 연락하겠다. 독기밖에없다. 너가 연락안하면 어떻게되는지 보자하는 협박성 내용까지. 제일 놀랐던 것은 제 학교앞까지와서 사진찍고 만나자고 했더군요. 소름끼쳤어요. 그날로 저는 마음이 없다고 더이상 연락하지말라고 무섭다고 답장안하겠다고 확실히 얘기했건만 당신은 사랑이니 뭐니 설렜다느니 놓치기 싫다느니 하는 말로 하루종일 자신이 있었던 일을 10***게 보내는 일이 저한테 얼마나 위협적이었는지 몰랐는지요? 후회한다 경솔한다 배려없었다 말하면서 여전히 스팸함의 문자는 쌓여가더군요. 솔직히 무서웠습니다. 저보다 나이도 많은데다가 어엿한 사회인이신데. 혼자는 도저히 감당이안돼 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니 친구가 대신 전화를 해줬죠. 처음엔 제욕. 친구욕 하더니 결국 자기 자존심 짓밟아 놓냐며 그새 딴사람생겼나머 저를 나쁜년 취급하시며 연락안하신다 하네요... 정말 끝까지 혼자 생각하고 혼자 판단하고 배려도 이해도 없으신 모습보고 차라리 잘됐다 했습니다. 저는 정말 무서웠어요. 혹여나 집까지 알려줬으면 큰일날뻔했네요. 처음만난뒤로 두번다시 만나지않았지만. 하여튼 간에 정말 당신은 나를 사랑한다면서 제입장은 하나도 생각안하는 사람이었어요. 그냥 그런걸 사랑이라하면서 사랑을 모욕하지말아요. 사랑이란 이름 아래 사람을 가둬놓고 집착하고 일방적 감정만 강요하는거 절대 사랑아니에요. 물론.있을수도 있겠지만. 고작 일주일만에... 하여튼 인생에서 잊지못할 경험이었어요. 앞으로는 사람 조심해야겠단 생각도 많이들고. 혹여나 어디가서 또다른 사람에게 그럴까 무섭네요.. 그만 자기 세상에서 나오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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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aghksrl
· 9년 전
잘하셨어요 뭐 그딴 ***놈이 다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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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9년 전
@rlaghksrl 정말 너무 무서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