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길어요! 지금 죽고싶을만큼 괴로워요.. 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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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글이 길어요! 지금 죽고싶을만큼 괴로워요.. 이대로는 안될거 같아서 엔젤링께 도움을 구해요 미래를 생각해서 미용고에 입학했어요 괴로울만큼 고민해서요 입학을 하고 몇일 뒤 보니 아, 여긴 정말 아니다 싶은거에요 계속해서 그런생각을 했구요 그래서 전학을 가고싶어 길을 찾아보니 오도가도 못해요 인문계는 복학하는 방법밖에 없고 전학은 대안학교밖에 안된대요 전 일러스트나 만화쪽의 미술을 하고싶어요 어릴때부터 그림을 취미로 계속 그리다가 고등학교 입학 직전에 고민할때 진로가 제대로 정해지지 않았고 내 실력을 믿을 수 없어했고 주변에 잘그리는 애들을 보고 한창 슬럼프를 겪는데 엄마께 실력 없다는 소리도 들었었거든요 거기다 현실얘기 돈얘기 나오다보니 무서워지고 불안해져서 취업 잘되는 미용을 선택해서 잘 알아보지도 않고 미용고에 들어간거였어요 다시 되돌아보니까 저런 생각으로 선택했나봐요 그래서 지금은 정말 정말 인생에서 제일로 후회하고 슬퍼하고 스트레스의 나날을 겪고 있어요 전학을 생각하려니 이 학교에서도 잘 어울리지 못하고 적응도 못 하는데 가서 잘 할 수 있을까라는 믿음과 용기도 없고, 공부도 사실 잘 못해서 진도를 따라갈 수 있을까 라는 고민도 생기고 이 점을 고려하면 복학이 낮지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그런데 그러기엔 나보다 한 학년 어린애들이랑 잘 지낼 수 있을까. 내가 잘 버틸 수 있을까. 주변사람들의 시선에 대해, 나중 사회에서 복학에 대해 물어보면 어떡해야하지..라는 고민이 생겨요 무엇보다 전학을 가면 중학교때 만난 제 소중한 친구들과 멀리 떨어져서 홀로 있는다는거에요 이미 지금 겪고 있기도 하니 힘들걸 생각하면 더 무서워져요 그런데 지금은 고1 1학기가 다끝나가는 시점에서 제가 다니는 이 학교는 제게 무섭고 매일매일을 산지옥으로 만들어버려요. 내일 아침이 무서워져요 현실에 부딪혀서 온 학교는 정말 가기 싫어요 힘들어요 가면 온갖 생각을 다하다가 와 정말 그냥 다 포기하고 죽어버릴까? 라는 생각도 자주 해요. 근데 전에는 버팀목이 하나 있었는데 올해 무지개다리를 건너서 힘들었어요 그래도 지금은 죽어버리면 아무것도 못 하잖아 라는 생각 하나로 버텨요 우울증이 있어서 치료받는 중이고 대인기피증 고쳤는데 다시 생기고있어요 복학해야할지 아에 검정고시를 준비해서 입시 준비를 해야할지 아니면 대안학교로 전학을 갈지..이런 생각만 계속 해요 학교에 더 이상 남아있을 생각도 희망도 용기도 없어요 힘들다는 것 밖엔 생각이 안남아요 제가 학교를 떠나고싶어서 알아보던중이라 학교 초반에 반 친구들에게 다가가지 않았어요 그리고 저 이유가 아니더라도 같은 길을 갈지 모르는데, 가는 길 같이 어깨동무하고 가면 힘이 날건데 그 어깨에 손을 대고 싶지않을만큼 애들 성향이 저와 맞지 않아서 적응도 못하고 안다가간 이유 중 하나였어요 지금은 상황이 더 안좋아서 겉으로는 같이 다니는 친구 한명이 있는데 걔도 같이 다닐 사람이 없어서 싫은데도 같이 있는게 티도 나고 보여요 학교에 가면 할게 없어요 그냥 멍때리고 혼자 할 수 있는걸 하면서 계속 움직이거나 자요 정말 재미없고 어릴때부터 친구에 온갖 시간을 퍼부어줄 정도로 관심이 많은 저로써는 크게 스트레스를 받고 지금 살아가고 있어요 그리고 미술진학을 원하는 제게 부모님의 반대가 있어요 미용은 취직은 쉬운데 일이 어려워요 그래도 돈을 잘 벌 수 있어요 미술은 돈이 많이 들고 제가하려는 일러스트는 나중에 밥벌어먹기 힘들다고 그리고 네가 책을 많이 읽지도 않았고 하고싶으면 수능공부를 먼저 하라고. 전 지금 당장 하고픈건 학교를 떠나고 싶은데요. 돈 얘기가 나오면 지금 우리나라에선 미술의 가치를 잘 쳐주지 않으니 차라리 돈이 되는걸 하면서 취미로 하다가 바꿔라 라고 하세요 현실을 보면 맞는 말이죠 그렇게 제가 진학.진로에 대해 말을 꺼내면 저런 말들을 항상 듣고 대화에서 부딪히며 상처만 계속 받아요 미용을 아에 못하겠는건 아니에요 그렇다고 미술을 포기하기는 절대 싫어요 미용을 계속 한다하면.. 미용고에서는 계속 버티기 힘들거같아요 그래도 그 애들이 제 인생에서 다가 아닌걸 알지만 계속 다니다보면 미용과 사람들은 다 저럴까? 계속 주늑들고 작아지는 절 보면 나중에 고객 상대는 할 수 있을까. 저 직업이랑 과연 맞을 수 있을까. 계속 할 수 있을까 등등.. 그리고 최근엔 피해의식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애들때문에 학교에서 나가야하는 상황 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결국 생각하면, 사람들의 시선때문에 못 움직이는 제가 슬퍼보이고 답답해보이기도해요 죽고싶지 않아서 계속 표현하고 조언을 구해요 좌절하면 앞이 보이지 않고 우울해하다 결국은 자살생각을 계속하다 충동적인게 있는 전 나중에 어찌될지 덜컥 겁이나요 학교를 계속 다녀야할까요? 학교를 떠날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자퇴를하고 검정고시를쳐서 대학을 갔다고 하면 어떤생각이 들어요? 지금 제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 것 같으세요? 제가 원하는걸 해야할까요 돈을 현실을 위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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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zen5
· 8년 전
제 동생이 미술 관련 고등학교에 진학했다가 자퇴를 고민했고 원글에 쓰신 것과 비슷한 말을 많이 해서 공감이 가는 게시글이라 댓글을 남겨봐요 하지만 저도 미래가 불안하고 시야가 좁은 대학생일 뿐이라 현실적으로 도움되는 글은 못써드릴 것 같지만 그래도 써볼게요 1. 전 제 동생이 자퇴&검정고시를 원할 때 일반고로의 전학을 강권했어요 제가 편견에 사로잡힌 사람이라서겠지만 그래도 고등학교까지는 일반적인 과정으로 졸업하는게 살기에 더 편하지 않을까 했거든요 글쓰신 분은 복학이니 상황이 훨씬 더 어려우시겠지만요;; 어쨌든 저는 자퇴가 최선의 선택지라 생각되진 않지만, 정말로 자살하고 싶으실 만큼 괴로우시다면 그것도 나쁜 선택지는 아닐 것 같아요 다만 부모님이 굉장히 현실적인 분들 같아서, 그분들을 설득할 수 있을만큼 자퇴 후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검정고시나 이후 진학할 학과나 학원 등등) 계획을 잘 세우실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차선의 선택지는 복학 같구요 최후의 우울한 선택지는 맨 밑에 쓸게요^^;; 2. 미용에서의 취직이 예술계 쪽보다야 훨씬 쉽겠지만 들어가서도 버티기 만만한 직업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몇년 걸리는 수습 기간도 어렵다고 들은 것 같거든요 정말 미용사가 되기 싫으시다면 그 기간을 버티긴 어렵지 않을까 해요 찾아보니 그때 떨어져나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서. 미용 쪽을 진지하게 이어나가고 싶으신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굿 같아요 3. 일러스트는 그림실력이 매우매우매우 중요하죠 어느 작곡가분 인터뷰를 보니 노력으로는 90퍼센트까지 올라갈 수 있고 나머지 10퍼센트를 채우는 건 타고난 것의 몫이라고 하는데 전 이게 미술에도 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 같아요 그래도 바꿔말하면 지독한 노력이 있으면 상위 10퍼센트까지 갈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해요 현실 쪽을 말하자면, 미술뿐만 아니라 예술 쪽이 후려치기가 엄청나게 심한 건 사실이에요 며칠 걸려서 그리는 일러스트를 3만원이나 5만원에 후려치려다 걸리는 건 흔하고, 최근에 가장 규모가 크고 유명한 사건은 일러잡지 팝픽 사태가 있죠 지금은 폐간됐지만... 4. 그리고 만화는 그림실력도 중요하지만, 블리치나 흑집사 급으로 뛰어난 (제기준인데 안맞으시다면 죄송해요^^;;) 그림체가 아닌 이상 매력적인 스토리를 짜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스토리작가와 그림 작가가 분리된 경우가 꽤 많고, 모브사이코100과 원펀맨의 one작가님도 뛰어난 스토리를 짜시지만 그림은 콘티 수준이었는데 두 작품다 애니화된 걸 보면요 마사토끼도 비슷한 경우구요 그림실력이 뛰어나지 않아도 구도와 컷분할이 괜찮고 스토리가 좋은 콘티를 그릴 수 있고, 인터넷에서 인정받을 정도라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낙타가 바늘 통과하기 만큼 어렵겠지만요ㅠㅠ 요즘 웹툰 시장이 포화상태인 건 맞으니까요 학습만화 쪽은 좀 낫지만 그걸 제외한 만화잡지도 그리 많이 팔리는 상황은 아니고.... 그래도 어차피 요즘 취업시장이 다 헬게이트ㅋㅋ인만큼 이왕이면 적어도 자신이 원하는 것에 도전해보는게 인생에 후회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적어도 도전 후에 패배한다면 가지 못한 일에 대한 후회로는 안남을 테니까요 4. 자퇴도 복학도 끝내 설득하시는데 실패하신다면 미용고를 졸업하셔서 부모님을 안심시키고 바로 미용실 수습으로 들어가시기 전에 미술의 꿈에 도전해보시는 것도 최후의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늦은 시작인 만큼 독한 노력과 독한 결심이 필요하겠지만요 미용실에서 일하면서 따로 미술 공부를 하거나 하기엔 시간상으로 힘드시고 체력면에서 불가능에 가까울 것 같으니까요 많은 고려를 통한 자료찾기와 상담과 계획이 필수겠죠 이것도 솔직히 정말 골치아픈 문제예요 저도 대학교 학과 잘못 와서 자살하고 싶은 맘이 들정도로 고민중이고 제동생도 그렇고ㅋㅋ 솔직히 우리나라는 한 울타리안에 다 몰아넣는 게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알 기회가 너무 적어요ㅠㅠ 그래도 포기하지 마시란 말씀은 꼭 드리고싶어요 제가 길거리에서 크게 다치니까 도와주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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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lizen5 너무 고마워요 정말 감사해요 선택하는 곳에 있는 저에게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괴로워하는 저에게 말한마디로 건져주는 lizen5님에게 누구에게도 돈 주고 못받을 많은 조언을 들은거 같아요 긴글 써주시느라 고생하셨고 신경써주셔서 고마워요 오늘 좋은하루 보내길 바래요!!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