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살인데 이제야 연애를 해보네요. 여태 너무 바쁘게 살기도 했고 남자한테 딱히 관심도 없었던 것 같아요. 사실 남자뿐만 아니라 사람들한테 관심이 없었나봐요. 공황장애로 3년째 약 복용중인데 지금은 공황보다 우울감이 더 심해요. 그래서인지 올해 들어 유난히 사람 만나는 것도 귀찮고 모든 게 지치고 힘들었어요. 그러던 중 소개팅 제안이 들어왔는데, 주변에서 사람을 좀 만나고 살라고 조언들을 해주셔서 소개팅에 나가게 됐어요. 연애를 하면 사람이 완전히 달라진다길래… 결국 나간 소개팅이 어쩌다 보니 잘 되어서 오늘, 일주일만에 사귀게 되었어요. 너무 좋은 사람인 것 같고, 저를 정말 잘 챙겨주는 사람이라서 같이 있으면 편하고 재밌어요. 별 얘기 안 하고 같이 있기만 해도 정말 편하고 좋아요. 오늘 하루 종일 같이 있다가 밤에 집에 들어왔는데 갑자기 눈물이 났어요. 사람을 만나는 게 두려운 건지, 내 마음에 여유가 없는데 신경써야 할 사람이 생겨서 그런 건지, 제가 그 사람을 정말 좋아하는 게 아닌지, 이렇게 제게 관심을 가져준 사람이 너무 오랜만이라 그런지…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는데 펑펑 울었어요. 너무 혼란스럽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좋아하는 마음이 맞는지도 계속 의심돼서 상대한테 미안하고 답답해요. 와중에 할 일은 또 너무 많아서 마음 정리가 하나도 안 돼요. 계속 눈물이 나고 힘들어서 끄적여봤어요…
다름이 아니라 우선 저는 27살이구요 저희 부모님은 저 고1때 이혼하셨습니다. 이혼사유는 아버지가 친동생 ***을 오래동안 하셔서 감옥에 가셨습니다. 여자친구랑도 계속 사귀게 되면 언젠가는 이혼사유를 설명할 일이 생길텐데 여자친구가 이 얘기를 듣고 나서 반응이 너무 걱정 됩니다..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 범죄자 부모 밑에 있는 아들과 연애 / 결혼을 하고 싶을까? 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저를 힘들게 합니다. 저는 제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왜이런 걱정을 해야하는지 짜증나고 억울합니다. 따라서 답변자 님들의 애인이 만약 저런 말을 했다면 어떤 반응을 하셨을까요..
너무 늦거나 심각한거에요? 평생 모쏠인건가요.?
동갑 50일정도 연애하고있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호감이 있었고 서로 숨쉬듯 플러팅 후 한달동안 썸만타다가 겨우 만났어요 근데.. 얘가 자발적 모솔인데 문제가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일단 잠자리 문제, 이 친구가 잠자리가 처음이다보니 미숙한게 처음엔 귀여웠는데 점점 곤란한 상황들이 생겨요 예를 들어 본인만 즐기려고 한다던지 , 저한테ㅇㅁ를 언제까지 해줘야되냐는 둥,, ㅋㄷ도 내가 맨날 사왔으니 이번엔 너가 사오라고 한다던지., 분위기 무르익었는데 중간에 멈춰서 제가 왜 멈추냐하면 왜? 꼭 끝장을 봐야해? 라던지.. 근데 이게 진짜 리얼로 몰라서 저한테 질문을 하는건데 이걸 하나하나 설명하고 원래 이런거야, 라고 말하기도 싫은거에요... ***도 안보나ㅜ 분위기를 너무 모르고.. 하튼 이런 잠자리 문제는 백번 양보해서 하다보면 괜찮아진다지만 또 다른 문제는 얘가 자발적 모솔이 된 이유가 본인 스스로 하루하루가 너무 바쁘고 재밌게 살기 때문이에요, 축구, 골프, 피아노, 수영, 독서 등등... 한 시도 가만 안있고 계속 뭔가를 해요. 저랑 카톡을 너무 안해서 왜 안하냐니까 자기는 폰 만지는 시간이 너무 아깝고 비효율적이래요.. 차라리 만나거나 전화를 하는게 좋다고 그리고 잠도 12시에 자고 8시에 일어나고, 다음날 힘든게 싫어서 술도 잘 안해요 .. 그냥 이렇게 평생을 자기 관리, 자기를 위해서 살아온 사람이다보니 연애라는거에 딱히 관심이 없었던거같아요 그리고 효율을 너무 따지다보니 여행이나 데이트도 서울에 할 거 많고 서울에 다 있는데 왜 멀리가냐 하면서 그 이동하는 시간 조차 아까워하고 제가 그래도 나랑 가는건 다르지 않지 않냐, 그냥 이동하는 순간 마저도 좋은게 연애하는 감정인거 아니냐 해도 자기는 그럴거면 차라리 아예 멀거나 그런 해외를 가겠다면서 죽어도 국내 멀리는 안가겠대요. 같이 걸어가다가도 제가 좀 늦게 걸으면 안기다리고 자기가 앞서서 먼저 가버리고 그냥 이런식이에요 매번 그냥 원래 이런 사람이고, 솔직히 여자문제, 친구문제, 술문제로 걱정시 키는것보단 차라리 이렇게 순수하게 건강하게 자기 삶 열심히 사는게 낫지 라고 생각이 들다가도 가끔 제가 이 친구 삶의 10순위정도? 그냥 겸사겸사 시간날때 한번 만나고 카톡하고 전화하는? 그런 사람으로 자리잡아버린 것 같을땐 진짜 내가 여자친구가 맞긴한건지 속상하기도 해요 여러번 얘기도 해봤고, 니가 나 사랑하면 너가 싫어하는 것도 해줄 수 있는거고, 니 삶을 어느정도 포기할 수도 있는거 아니냐고 화도 내보고, 제발 눈치 센스 배려 양보 좀 갖고 살면 안되냐 사람이 왤케 이기적이냐 눈물까지 흘려봐도 그때뿐이지 달라지지 않네요.. 불행 중 다행인건지 뭔지 제가 이렇게 말하면 토달거나 그러지 않고 당황해서 바로 미안하다고 수긍하고 안아주면서 노력한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일주일에 한 번 만나면 사랑표현도 엄청 잘해주고 인스타에도 티 엄청내고 저 막 이뻐죽겠다고도 하고 맘이 뜨거나 별로 안 조아하거나 그런느낌은 전혀 없거든요... 그래서 날 사랑하는 거만 확실하다면 그냥 원래 이런 성향을 가진 사람이라고 이해를 하고 맞춰줘야하는건지,, 계속 부딪히며 제 의견을 고집해도 되는건지 모르겠어요 오히려 이렇게 자유분방한 성격들이 구속당한다 느끼면 엄청 질려해서 더 걱정이긴해요 근데 얘는 제가 배려하고 참고 양보해서 구속안하고 있다는것도 모를거지만요..ㅎ 차분히 얘기도 해보고 화도 내보고 울기도 해봤는데 이제는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감도 안잡혀요.. 이런 유형의 사람도 처음만나보고.. 솔직히 사람 자체는 너무 제 스타일이고 재밌을 땐 개그코드도 다 잘 맞고 좋은데ㅜ 뭐랄까.. 넘 아직 고등학생 남자애 같달까여ㅎ .. 사랑이 뭔지 왜 사랑이 제일 비효율적인데도 불구하고 그렇게들 하는건지 아무것도 몰라요 그냥... 정말 헤어지거나 싸우고싶진 않은데 이런 자유분방한 성격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어쩌면 좋을까요.. 저만 너무 이 연애에 목메고 집착하는걸까요ㅠ 그냥 저도 편하게 저 할거하고 살거살면서 친구처럼 연애하는 방식으로 바뀌면 서로 편할까요..? 정말 모르겠어요ㅠㅠㅠ
제목 그대로에요.. 작년에 친해져서 부모님끼리도 알고 같이 캠핑까지 간 완전 친한 친구가 있는데요 그 친구는 A라는 남자애를 좋아하는걸로 걔랑 친한애들은 다 알고있었어요 ( 한 20명 정도 ) 근데 그 사이에 제 친구는 B라는 애랑 사귀게 되었는데 제 친구는 그렇게 감정 없었고 B가 제 친구에게 계속 매달려서 사귀게 된 사이긴 해요. 그리고 그 커플은 깨지고 새학기가 되었는데 친구의 예전 짝남인 A랑 같은반이 되었어요. 저는 예전 병때문에 몸도 약해지고 학교도 귀찮으면 잘 안가고.. 근데 공부는 상위권이라 반에 친구는 없는 그런애고 그냥 누굴 좋아해본다거나 그런걸 모르겠는데 A만 보면 그냥 심장이 떨려요.. 말 한다거나 같이 근처에 있다거나 그냥 다 설레요.. 근데 제 친구가 A를 다시 좋아하는거 같아요.. 전 제 친구를 잃기도 싫고 그 A는 너무 좋은데.. 도와주실 분 있으신가요 ㅠ
너무 힘들어서 내 자신을 볼 수 없습니다 부탁인데 저 좀 도와주세요 별거아니고 그냥 지속적으로 저 좀 만나주세요 저에겐 사람이누구보다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러면 내가 여기에 현재에 존재한다는걸깨닫고 더 많은 기억들을 떠올리고 더 많은 말들을 당신에게 하게될것입니다 만날 수 잇는분은 연락주세요 전 부산에살구 3 1살이며 아무나 상관없습니다 단지 제가 원하는건 현재에 존재하고싶다는생각뿐입니다 카 톡 아 OI 디는 c h i n 9 h a e 입니다 다들 좋은하루보내세요 .,
제가 학교 축제에서 연예인 공연 보다가 어쩌다 잘 모르는 남자애랑 같이 보게 되면서 공연중 서로 대화를 종종 나눴는데 알고보니 그 남자애가 저희 집 근처 살고 공통점이 많더라고요. 그리고 같이 공연 끝나고 같이 걸어갔는데 남자가 밥 한번 먹자고 연락하자고 그랬어요. 처음 봤을때 진짜 잘생겨서 너무 좋았는데 어제 같이 만나서 밥 먹었는데 남자가 같이 술 마시거나 볼링치거나 노래방 가자는거에요. 원래 남자들이 이런가요..? 20대 초반 남자애들이요. 근데 어제 스킨십도 엄청 먼저하고 어제 연락처 줬는데 대화 해보니 24살에 여자친구 7번 만났다는데 판단하긴 그렇지만 너무 가볍다는 생각이 들고 좀 별로 였어요. 제가 전 어지간하면 연애 안한다고 그랬거든요. 그리고 남자 많이 안 사겨봤다고 그러니까 그 말에 혼자 엄청 충격 먹고... 그리고 연락처 준지 10분만에 후회했었는데 여미새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같은 학교이자 심지어 너무 가까이 살고 그리고 연락처도 교환했는데 어떻게 거리 둘까요? 이런적이 처음이라 난감하네요.
저는 중3 여학생 입니다 제가 학교에서 친한친구 2명이 있는데 저번에 (A랑B라고 부를게요.) A가 우리반에 있는 남자에랑 저를 엮는거에요! 전 처음에는 싫었는데 아니 저도 제 자신이 어이없는게 걔랑 같은 모둠이고 제 뒷자리인데 어느날 부터 뭔가 걔가 잘생겨보이고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전 어머머 나 ㅁㅊ나봐 이런 생각을 했는데 저도 어느세 인터넷에 남자가 여자를 좋아할때 하는 행동을 검색하고 있는거에요?!? 근데 그 남자애가 발표를 할때 계속해서 저를 쳐다보는거에요?!?그래서 전 걔가 날 좋아하나? 이런생각을 했는데 인터넷에 또 좋아하면 은근슬쩍 따라가고 그런다는거에요 전 쉬는시간마다 A랑B랑 셋이서 노는데 남자애가 폰들고 저희 셋쪽으로 오는거에요 근데 저랑 걔랑 눈이 마주치며 걔가 피하고 유×브 보면 남자가 여자를 좋아하면 쳐다보고 취미 물어보고 그런다는데 그게 다 맞고 저번에 이번주 토요일에 ××이랑××이랑 가는데 어.. 4명이면 더 싸서 너도 같이올래? (××이 둘다 난ㅁ자임)이러는거에요 순간 전 당황해서 미안ㅠ 못갈것 같아 라고 답변했어요 그애가 절 좋아하는걸까요..?
저는 평범하게 자란 15살 여학생인데요. 요즘 되게 친구로써 아주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친구를 A라고 할게요. 저는 A와 디엠을 주고받고도 많이했어요 근데 A가 게임을 좋아해서 연락을 잘 안봐요. 근데 저는 그게 너무 불안하고 혹시 A가 날 싫어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그리고 저와 작년부터 친했던 친구 B가 있는데요. B도 A랑 친해요. 근데 계속 B랑 A가 말을 할때마다 너무 질투아닌 질투가 나고 저도 모르게 B의 뺨을 살짝 쳤어요. 장난식으로요. 저도 뺨을 때리는것이 안좋은것을 알지만 저도 모르게 갑자기 한것이라 처음엔 당황했어요. B는 많이 아팠다더라고요. 아 그리고 B가 어제 저에게 디엠으로 진지하게 레즈가 아닌지 생각해보라고 했어요. A가 여자인데 제가 A에게 너무 집착하고 질투하고 막 A에게 내가 1순위여야하는 생각이 들고 내가 1순위가 아니면 막 불안하고 그래요. 또 강당에서 우연히 B와 A가 팔짱을 꼈는데 제가 그때 진짜 저도 모르게 팔짱을 끼고 있는 A의 팔을 잡아뺐어요. 지금생각해보니 그땐 그냥 다른애와 그렇게 팔짱을 낀다는게 질투가 났었나봐요. 그래서 본론은 제가 뭐 애정결핍이라던가 하는 병?이라던지 아니면 그냥 제 성격이 이런건지 알고싶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어느순간 남친은 신분증을 가끔 뚫는데 요새는 노래방 갈 때마다 보여달래서 어려보이는구나 싶은데... 저는 전에 회식할 때 안 보여드려도 됐어서 뚫었던데라 그런지 몰라도 그렇던데... 최근에 동생하고 갔을 때도 담배 안 피시죠? 이러더라구요... 제가 이젠 어려보이지도 않는데 더블로 담배까지 피는 사람으로까지 보이나? 싶기도 하구 그래서 남친과 다니면 저는 그냥 들러리가 된 느낌이구... 이것때문에 그냥 만나지 말고 연락만 할까? 싶기도 했어요. 더군다나 이젠 제 얼굴 볼 때마다 한숨이 나고 짜증이 나요. 제 볼살은 어디갔나 팔자주름은 왜 이렇게 진하지? 주근깨 없애고 싶다 이런 등등으로요, 이렇게까지 신경쓰면서까지 연애해야할까요? 다음에 올 땐 제발 행복하게 연애하고 있으면 좋겠네요. 이젠 다른 사람한테 호감도도 조금씩 오르기도 하구... 전 이 연애 계속해도 될지 모르겠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