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도와주세요 어느덧 30대 초반이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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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어느덧 30대 초반이네요. 학교 다닐 때는 내성적이었고 친구를 잘 못 사귀었습니다. 무시당하거나 괴롭힘당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그런지 당시에는 친구랑 어울리는 것보다 혼자 지내는 데에 익숙하게 되었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학창 시절 친구가 별로 없다는 것이 굉장히 가슴 아프게 다가옵니다. 대학 3학년 시절에도 비슷한 고민을 했는데 지금은 더욱 더 묵직한 느낌이고요. 고등학교 친구 둘(A, B), 대학교 친구(C) 하나가 있습니다 (저 세 사람은 각각 모르는 사이입니다) A는 전화를 잘 안 받고, 카톡을 해도 답장이 잘 없습니다. 여기서 상처를 받네요. 물론 업무에 매몰되면서 시간, 정신적인여유가 없는 상황이라는 건 이해하나 (이 친구는 다른 사람과의 인간관계도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2-3년째 이러니 참 속상하네요. 이야기를 서로 나누려 해도 연락이 되어야... B는 고시 준비 중이고요 (주경야독이죠). 이 친구한테 서운한 점은 제가 연락 안 하면 자기도 항상 연락 안 합니다. 거의 제가 먼저 연락했고요. 현재 상황과 이 친구의 특성을 고려하더라도 서운한 건 어쩔 수 없네요. C는 대학교 단짝인데, 이 친구도 마찬가지로 연락 닿기가 힘드네요. 업무상 바빠 여유가 없는 점은 똑같지만... 요즘은 제가 거의 먼저 전화하는데 잘 안 받아요... 일단 세 명의 친구에 대해 위와 같고... 이 친구들이 제 연락을 잘 안받으니 굉장히 초조하고 우울하네요 정신적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는 해도 전화 거의 안 받는 건 혹시 내가 잘못을 저질러서 내 연락을 피하는 건지... 다른 사람들 대부분 초중고 친구들과 카톡도 자주 하고 정기적으로 만나는데 저는 아닌 거 같아요 초중고 때 제가 좀 더 잘 해서 친구 관계를 돈독히 했어야 하는데 되돌릴 수 없는 시간으로 인해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게다가 저는 친척도 별로 없고 형제자매도 없습니다. 이 상태에서 친구 상황도 이러니 나중에 부모님이 안 계실 때를 생각하면 밤잠을 설칩니다. 두서 없이 긴 글이 되었네요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이 친구들과 평생 가고 싶은데 지금 상황은 여의치 않네요 사회에서는 평생 갈 친구 만나는 것도 매우 어려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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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
8년 전
안녕하세요. 나이는 어느덧 30대가 되었는데 학창 시절 친구들은 연락이 잘 닿지 않고 외로운 마음이 드시나 봅니다. 20대 후반, 30대가 되면 각자 자신만의 영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참 많이 바쁜 시간들을 보내게 되지요. 회사에서는 가장 일이 많을 때이고, 무언가를 준비한다면 한살, 두살 먹어가는 나이에 초조해지며 더욱 열을 올려 박차를 가하게 될테구요. 친구를 만나고 우정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 가능하겠지요. 님이 말씀하신 친구들은 지금 현재로선 그런 여유가 충분치 않아 보여요. 그러니 지금은 그들에게 잠시 거리를 두고 시간을 주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자신이 잘못한 건 아닌지, 학창시절에 친구들에게 더 잘해서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어야 하는건 아닌지 등 온갖 걱정을 하고 계시는군요. 친구들이 그렇게 이야기를 한 것도 아니고 각자의 사정이 있음을 잘 알면서 괜한 걱정으로 스트레스를 만들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또한 학창 시절에 아무리 돈독했다고 하더라도 지금은 각자의 일로 바쁠 수 밖에 없는 시기입니다. 오히려 많이 가까웠던 친구가 멀어지면 더욱 서운한 감정을 느끼지 않을까요? 사회에 나와서 친구를 만드는 건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하다거나 절대 안되는 일도 아니지요. 오히려 공통 관심사나 거주 지역 근처의 지인을 사귀게 되면 말이 더욱 잘 통하거나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기도 하니까요. 100세 시대가 되면서, 어릴 때 친구가 평생 친구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었어요. 우선은 자신이 즐기는 취미나 여가 활동을 잘 찾아보세요. 요즘은 이에 관련한 동호회들도 무척 많고 다양한 커뮤니티들이 활성화되어 있어요. 운동이나 음악, 댄스를 비롯해서 봉사활동 등 자신이 흥미있어 하는 활동을 통해 사람을 만나게 되면 대화거리도 쉽게 찾을 수 있고 조금 더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과거의 인연은 무척 소중합니다. 내 지난 시절의 추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그들과의 연을 끊을 수는 없지요. 하지만 나이를 먹어가고 서로의 삶의 영역이 달라지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조금씩 멀어질 수 밖에 없고, 모든 인연들은 대개 그런 과정을 거칩니다. 그 인연은 또 그런대로 조금 느슨하게 이어가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틈으로 님은 새로운 인연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다시금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거예요. 친구란 같은 곳을 바라보면서 비슷한 꿈을 꿀 수 있을 때 서로를 빛나게 해주는 존재입니다. 과거의 친구와 계속해서 비슷한 상황에서 같은 곳을 바라볼 수는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셔야 할 때입니다. 그 친구들과는 아주 가끔 만나게 되었을 때 추억을 나눌 수는 있겠지만 각자가 먹고 살기 바쁜 시점에 평생 친구로 두려고 애를 쓰고, 멀어지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부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흘러가는데로 두세요. 마인드카페는 님이 과거의 인연, 그리고 새로운 인연을 조금 유연한 마음으로 받아들이시길 바랄게요. #친구 #우정 #인연 #관계 #추억 #학교친구 #사회친구 #서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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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2017
· 8년 전
저도 글쓴이님과 같은 연령대로 현재 친구가 없어요. 과거 생각도 많이 했고요. 초등학교 때는 내향적이고 소극적이기도해서 여러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기도하고, 친한 친구라 생각했던 아이와의 다툼으로 왕따도 당한 경험이 있어요. 중학교 이후에도 그 친구들과 마주쳐도 서먹서먹했었고요. 고등학교 때는 좋은 친구를 사귀었죠. 그 친구와 오랜 기간을 함께 보냈지만 지금은 연락두절이에요. 나는 왜 그럴까? 친구가 없을까? 아픈 시기도 있었는데요. 결국 지나가더라고요. 전문상담가 말씀이 공감이 무척 갑니다. 짧든 길든, 과거의 인연은 과거의 인연대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관계에서 연연하지 않기로 마음을 놓는 연습도 중요한 거 같아요. 아직 젊은 시기인데 어린 시절 친구들이 없어서 후회로 보내는 건 어리숙한 제 안의 아이에게 상처밖엔 안되잖아요. 우리는 죽기전까지 홀몸이기에 우정을 나누더라도 두 몸, 두사람의 정신이 붙어있는 것도 아니고요. 이미 지나간 일을 좀 더 넓게 보고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좋은 인연을 만들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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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ljoo
· 8년 전
안녕하세요. 저도 그맘 잘 압니다. 제가 말이 많아서 두서없이 얘기할까봐 1. 2. 이렇게 번*** 써서 얘기할게요! 1. 친구분들과 관계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글쓴이님이 잘못한거라도, 그 친구들이 "너가 이러니까 나도 섭섭하잖아!"라는 식으로 말한적 없잖아요. 그러니까 쌍방과실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굳이 연락오지 않는 사람들 먼저 찾지마세요... (친구분인데 죄송하지만) 그런 사람들이예요.... - 2. 다른 사람들이 초중고 친구들과 잘 만난다는거 저는 동의하지않아요. 글쓴이님의 주변 사람들이 그런사람이 많거나, 그런 사람들만 눈에 띄어보여서 그래요. 진짜 아니예요. 원래 대학교 고학년? 이때부터 슬슬 친구관계가 정리되고. 취직하면 자주만나기 정말 힘들어요. 글쓴이님만 그런거 아니예요. 제가 최근에 아는 사람들 만나면 다들 친구들 만나기 어렵다고....해요. 다들 겨우겨우 만나는 거예요. 이건 장담해요. 3. 아니면 친구들에게 뜬금없는 이벤트를 해보세요. 저도 친구관계에서 실패한적이 있어서 관계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요. 갑자기 손편지를 써주거나. 갑자기 너 생각났다면서 기프티콘을 주거나. 이런거요. 의외로 이런거 잘 먹혀요! 4. 친구분들과 관계에서 힘들다면 다른 곳에서 친구를 만들어보는건 어떤가요? 저는 취준생인데요. 친구들은 다 취직해서 우울할때 연락할 사람들도 없고... 그래서 무작정 독서소모임 이런거 찾아서 들었거든요. 가서 책도 읽고 토론하니까 머리도 트이고. 생각보다 독서동아리는 활발한 사람들보다 조용한 사람들이 많아서 내성적인 사람들에게 좋을거 같았어요. (홍보 아님. 권유!) 5. 오프라인으로 누군가 만나는게 힘들다면 차라리 온라인도 좋다 생각해요. 외국인이랑 펜팔도 있고. 관심사에 따라 인터넷카페같은곳에서 사람들도 많구요... 제 댓글이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들은 갖고있지않은 글쓴이님은 미인드카페 사람들이 있잖아요. 그 사람들보다 더 잘난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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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2
· 8년 전
저도 비슷한 처지인데요 작년에 앱중에 '소모임'이라는 앱을 깔았어요 동호회앱이고 취미나 뭐든 배우고자하는 사람들끼리 동호회 드는거에요 가서 느꼈지만 비슷한 연령대의 외로운사람들 많더라구요 이상한 의미로 외로운 그런뜻말고 뭔가 소통의 부재로 외로운 사람들요 30대초반 중반 후반이고 가정을 갖고있지 않으면 다 비슷하더라구요 앞으로 나이 먹으면 더 그래요 한번 배우고싶거나 끌리는 주제 찾아서 동호회 가입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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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lanjalan
· 8년 전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친구분들 상황이 이성적으로는 이해가 가면서도, 감성적으론 지지받고 싶은 마음이 있을수밖에 없지요. 그러나 다들 각자의 일이 더 바빠서 원하시는만큼 충분한 교류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학창시절엔 고등학교때 친구가 진짜친구라느니, 어릴때 죽마고우만한 친구가 없단 이야기를 듣고 자랐지만.. 성인이 된 지금, 전 오히려 대학과 직장에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던것 같습니다. 물론, 어릴때만큼 마냥 순수한 친분으로 시작할순 없을지도 모르지만 글쓴님과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을겁니다. 지역이동이나 전직으로 아는사람 하나없는 타지로 가게되는 경우도 있구요, 유학을 가는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이에 상관없이, 삶의 어떤단계에서 깊은친분은 항상 만들어질수있다고 마음을 조금은 열어두셔도 좋을것 같아요. 전혀 알지도 못하던 두 남녀가 사랑해서 가족이 되기도하고, 어르신들은 여든아흔이 되셔서도 복지관이나 요양원에서 친구를 사귀기도 하시는걸요. 옛 친구분들도 소중히 두시되, 새로운인연에도 마음을 열어두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평생가고싶다는건 우리의 욕심일뿐, 여행하다보면 사람도 도시도 스쳐지나가듯이, 마음을 가지고 노력을 해보지만 인연이 이어지고 새로 시작되는것은 우리힘만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기다림, 그리고 열림, 또 혼자서 시간을 좀더 즐기며 보내는방법, 이 모두에 찬찬히 익숙해져가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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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oo
· 8년 전
글쓴이님, 제가 장담하는데요~ 친구복이 없으면 남편복이 좋다던가~ 자식복이 좋아요~ 걱정말아요~ 그리고, 친구복? 그거 진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거예요~ 딱 8년만 더 살아보면..왜 이런말 하는지 아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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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e11e
· 6년 전
저도 딱 글쓴이님같아요. 점점 더 친구들이 멀어지고 내가 뭘 잘못했을까 뭘 그렇게까지 잘못했을까 생각하게되고 중학교 친구는 원래 없었는데 이제 고등학교 친구까지 없어요.. 그당시엔 정말 친했던 친구들인데 말이죠.. 글쓴이님 친구가 되어드리고싶어요! 힘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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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rip123
· 2년 전
저도어느덧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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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rip123
· 2년 전
@namoo 차라리 친구복없으면 남편복이라도 좋으면좋겠어요 잘 지내고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