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적응으로 정신과에서 심리검사 후 항우울제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자살|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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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사회 부적응으로 정신과에서 심리검사 후 항우울제와 안정제를 처방받아 먹고 있습니다. 취업 문제로 화요일에 목을 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목까지 매달고 높은 곳에 서 있었는데 이대로 죽으면 해결되는건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끈을 풀어 내려왔는데 이 얘길 정신과에 가서 했더니 입원치료를 권하시더라고요. 목 한 번 맨 것이 대단한 거 아니지 않냐, 안 죽었음 됐지 않냐고 말했더니 그런 생각이 또 들면 대학병원 응급병동에 가보라는 이야기를 하시면서 담당의 진료 시간에 다시 오라며 약을 짧게 내주시더라구요. 이 약이란게 효과가 떨어지면 기분이 롤코타듯 왔다갔다하고 처음 그 증상이 나타났을 땐 자살 충동이 일긴 했었습니다. 그래도 약을 먹고 난 뒤 짜증이랑 화도 많이 줄고 순해졌다고 다들 그러더군요. 약 때문이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없어 그런 것 같은데... 여튼 입원치료를 권하면 꼭 입원치료를 받아야하나요? 병원 치료를 가족한테 얘기하고 난 뒤론 자기들이 화나면 저를 *** 취급하더군요. 그래서 입원 얘기도 못 꺼내겠습니다. 약도 끊고 싶어요. 뭐가 좋은건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병명도 확실치 않은데 왜 약을 먹으라고 했을까요? ㅠㅠ 요새 글쓰는거나 말하는 거 행동하는 거보면 오락가락하는게 정상이 아닌거 같아요. 거기다 입원까지하면 정말 낙인되어바릴 거 같아요. 사람목숨보다 중한게 없다는데, 죽어도 변하는 게 없는데 왜 살라고 하는걸까요? 감정이 왔다갔다... 논리도 왔다갔다... 정신과.다닌 후.더 ***가 된 거 같아요. 괴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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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psal
· 9년 전
사람이 아팠던걸가지고 왜 깔때 쓰는건지... 그분들이 더 정신적으로 문제있는 것 같네요 단점도 아닌걸 왜 그런식으로 쓰이는 건지 모르겠지만 글쓴이분 그런말 들었다고 기분 상할일 전혀없습니다 까일일이 아니니까요 당연히;; 사람이 아프면 병원가서 치료받듯 그쪽도 힘들고 아파서 치료를 받은 것 뿐입니다.. 죄송하지만 가족분들이 좀 많이 구세대 사람들이신것같네요 나중에 제대로 그건 까일일이 아니라고 사람아팠던거 그런식으로 쓰는거 진짜 한심해보인다고 해주세요! 보는제가다 화가나네요 그리고 물론 병원을 가도 거기 치료가 안맞을수 있는법이예요 정 아니다싶으면 여러곳을 다니며 더 좋은 곳을 찾***녀보세요 몸이다쳐도 똑같고 마음이 다쳐도 똑같은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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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9년 전
@chopsal 물론 가족들이 그렇게 얘기하면 마음은 좀 그렇지만 그래도 지탱할 곳은 가족뿐이라 님 댓글은 감사하지만 불편하기도 조금 마음아프기도 하네요.. 가족에게 논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경험자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었던건데... 상처받지만 한 편으론 참 아픈손가락인게 가족이라.. 여튼 좋은 마음으로 남겨주셨겠죠? 몸의 상처도 마음의 상처도 같다는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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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psal
· 9년 전
제가 화가나서 그만 과하게 말했던것같네요... 하지만 소중한만큼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치는 가족이 잘못되있는 걸 방치하는 것도 글쓴이 분을 깎아먹는거라 생각했어요 가족분들이 소중하다면 가족도 글쓴이 분을 소중히해야하니까요 무튼 제 언사가 거칠었던 건 사과드리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