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짐을 짊어지고 걸어간다. 그는 쉬고 싶지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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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ouestmer
·9년 전
사람이 짐을 짊어지고 걸어간다. 그는 쉬고 싶지만, 쉬어서는 안 되었다. 안되는 이유를 그는 안다. 그에게는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고, 그가 쌓아온 커리어가 있으며, 무엇보다 그가 주저앉게 되면 그가 앉은 자리를 치워야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가 걷는 길이 여타의 말에 따르면 숭고하기 때문이고 아름답기 때문이다. 음. 이렇게 써놓고 보니, 그는 사실 스스로가 왜 앉질 못하는지 잘 모른다. 그는 다만 이 길의 끝에 가면 쉴 수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그는 앉아서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가 왜 이 길을 걷게 되었는지 말이다. 어느 새 그는 걷고 있었고 가족이 있었다. 그는 휴식을 선택할 수 없었다. 어째서인지 그는 모른다. 길이 숭고하기 때문에, 라며 그는 ***한다. 삶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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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soso3
· 9년 전
아빠가 생각나 코끝이 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