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NO FANTASY,
NO LIFE
제 좌우명인데, 유치해 보일 수도 있지만 어린왕자나 피터 팬처럼 언제나 상상 속에 살고 싶어요. 꿈을 가지고 이상을 ***고 싶은데 옆에서 자꾸 찬물을 들이붓네요.
17살 청소년에겐 너무 가혹하지 않나요, 그냥 이렇게 지내면 안 되는 걸까요.
아직 인형을 좋아하고, 가끔은 동화책도 읽으며 글자크기 36 포인트는 돼 보이는 책을 보고 재밌어하는데. 아직... 아직 동심을 잃지 않은 것 같은데.
언제나 꿈을 잃지 말라면서 꿈을 꾸면 왜 깨우지 못해 안달이 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아직 미숙하지만 저만의 가치관이 있고, 꿈이 있고, 로망이 있고 희망과 이상이 있는데. 꿈은 내가 꾸는데 왜 당신들의 꿈을 나에게 집어넣으려고 하냐는 말입니다.
한철 애송이의 치기 어린 마음이라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진심이에요. 전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아요. 반항이라면 반항이겠고, 뇌가 호르몬으로 범벅이 돼서 돌았을 수도 있겠죠. 그치만...
어떤 게 맞는지는 모르겠어요. 근데, 뭐가 틀렸는지는 알 것 같아요.
철은 없을지 몰라도 생각이 없는 건 아니랍니다.
전 아직 궁금한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아요. 그냥 하고 싶은 것 좀 하게 내버려 두시면 안 될까요?
너무 큰 바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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