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외버스 옆자리에 할아버지가 앉았는데.. 난 그냥 돌아가신 할아버지 생각나서 손녀같은 마음으로 앉아있었는데 .. 손등으로 내다리에 자꾸 닿을려고 해서 여러번 자세를 고쳐 앉았다.. 그리고 갑자기 기분이 우울해졌다.. 시외버스 탈 때 이런일이 여러번 있었지만..할아버지는 안그럴줄 알았다. 내가 너무 순진하게 생각한건가.. 좀 슬퍼지네
친한 대학동기 남사친이 ***을 했었습니다. 다른 친구들 여럿이랑 자취방에서 술을 마시고 다들 새벽에 잠이 들어서 잤습니다. 아침쯤 눈이 떠졌는데 그때 동기가 제 소중한 부분을 손으로 만지고 있었습니다. 바지를 입고 있긴 했지만, 바지 위로 손이 막 만지고 있으니, 너무 놀랐고 너무 당황스러웠고 다들 자고 있는 그 조용한 상황에서 소리를 내기도 무서웠습니다. 강하게 저항도 못하고 몸을 뒤돌아 누워서 그때 상황은 그렇게 피했습니다. 동기한테 그 일을 어떻게 얘기해봐야하나 한참 고민했어요. 좋게 생각해서 무의식적으로 잠결의 습관이 그런식인가, 아니면 100프로 의도된 행동이었나, 이런건 어떻게 말을 꺼내야되지? 생각이 많았습니다. 너무 가까운 동기라 관계를 탁 끝내기도 쉽지 않았어요. 그러다 그냥 지나가게 됐는데, 그 뒤에도 한번더 자는 중에 또 제 소중한 부분을 만진적이 있었습니다. 너무 무서웠고 겁을 먹어서 또 얘기를 못했습니다. 그때는 그냥 이제 슬그머니 멀어져야겠다 싶었어요. 그럼에도 제가 계속 완벽히 멀어지지 못하고 헷갈렸던건, 사실 제가 그 동기한테 조금의 이성적 호감이 있긴 했던때라, 이 사람이 나를 좋아해서 이러는건지, 아니면 나를 쉽게 보는건지 헷갈렸습니다. 평소 주변 모든 사람들한테 성격 좋은 사람이라고 칭송받는 사람이라, 저를 쉽게 보는걸거라는 생각에 확신이 없기도 했어요. 그래서 계속 의심만 하다가 결국 *** 행위에 대해서 말을 못 꺼냈습니다.. 마지막 3번째 *** 때는, 친구들이 먼저 가버리고 둘이 자취방에 남게 된 날이었어요. 술을 많이 마셨고, 제가 잠시 누워서 핸드폰을 보는데, 옆에 와서 핸드폰을 같이 보다가 제 가슴에 손을 올리더군요. 처음엔 배에 올린거였고, 그 손이 올라오더니 그 사람의 엄지손가락이 제 가슴에 닿은 느낌은 확실히 났습니다. 그때도 너무 당황했어요. 가슴을 만지작한 것도 아니고 가슴에 그냥 손을 올리고만 있었는데, 그 순간에도 저는 어떻게 행동해야되는거지 어쩌지 하고 몸이 굳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만히 있으니까 상대는 그걸 무언의 동의로 받아들인 것 같았습니다. 갑자기 저를 확 끌어안았는데, 옷속으로 팔을 넣고 맨살이 닿은 채로 껴안았습니다. 힘으로 계속 껴안은 상태 그대로 안놔주려고 했는데, 그때는 제가 계속 벗어나려고 했어서, 다행히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아마 그 행동으로 뭔가 거절로 확실히 받아들인건지 그뒤로는 뭔가 같이 오래 술을 마실 일도 만들지 않았고 거의 만나지 않았어요. 저도 그냥 너무 얽힌 관계가 많은 동기라, 주변에도 평소처럼 보이듯이 관계를 유지하는 것처럼 대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학교 자취방을 빼고 본가로 돌아가게 되면서부터, 그 사람이 한동안 카톡도 읽***하고 만날일도 피하고 그러더니 최근에 새로 여친을 사귄 것 같더군요. 저는 그때부터 화가 너무 났고, 자꾸 예전 *** 기억들이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괜히 그사람과 아는 사이인 주변 다른 지인들까지 다 저한테 냉대해진 것 같은 기분도 들어서, 뭔가 주변 사람들한테 저에 대해서 안좋게 얘기하고 다닌 것 같은 의심도 들게 됩니다. 괜히 주변 지인들도 못 믿겠는 기분이에요. 이제는 제가 매일 쓰던 일상 블로그 일지를 그 사람이 읽는 것도 불쾌해져서 블로그를 끊게 되기도 했습니다. 그 동기한테 이제와서 *** 한거 사실 다 기억난다하면서 얘기라도 해볼까 하자니 어떻게 얘기를 꺼내야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분명히 제 잘못도 있으니, 그 사람이 제 의사를 동의라고 생각했다고 말한다면 그 입장도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자는 중에 주요부위를 만진 행위들은 이해가 전혀 되지 않으니 답답하기도 합니다. 여친을 사귄걸 보니, 이제는 정말 그때 나를 좋아한게 아니었구나, 그저 나를 쉽게 보고 몸만 만지려고 했던거였나보다 싶은게 확실해지는 듯하니 너무 화가나고 속상합니다. 분명 저도 잘못이 있습니다. 그런 상황을 만드는게 잘못됐고, 현장에서 더 강하게 거절하거나 얘기를 분명히 했어야했단걸 머리로는 다 압니다. 현실은 쉽지 않네요... 이제는 남자를 못 믿겠을 정돈데, 이런 일을 누구에게 털어놓고 얘기해야될지도 모르겠어서 속으로만 담아두다가 길게 풀어적어보게 됐습니다. 주저리주저리라도 얘기를 꺼내봐야 조금이라도 해소될것 같아 작성했습니다.
ㅎㅎ
저는 중3때 학원에서 남자쌤에게 ㅊㅎ을 당했습니다. 아무 이유 없이 그냥 문제가 틀리고 잘 모르는 문제가 나왔어서요. 에이~이걸 왜 몰라 하시면서 저희 팔을 치시거나 딱밤을 날리셨습니다. 물론 아프고 불쾌했어요. 심지어 그사람은 이미 성인 아들 두명이나 둔 50대셨습니다. 당연히 무서웠어요. 그땐 그쌤이 대부분 친근하게 대할때가 많아서 어리고 순수한 마음으로 그냥 단순 장난인가보다 하고 넘어갔어요. 그런데 계속 생각해보니까 그냥 넘어갈게 아니더라고요... 처음엔 그생각 드자마자 부모님한테 얘기해야되겠다 싶었는데 예전에 초딩때 같은반 친구한테 "넌 키도 크면서 운동 왜 못해?" 라는 말을 들어서 중3 당시에 통통한 편이었고 얼굴도 그리 이쁜편도 아니었고 자기혐오가 그때부터 있어서 속으로 "나같이 못생긴 애가 그걸 당했다고 말하면 누가 믿겠어" 라는 생각으로 부모님께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았습니다. 물론 저희 부모님은 그렇게 생각하실분 절대 아니에요. 알아도 그래도 트라우마 때문에 말하기 무서웠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은 이제 그 학원 안다니는데 지금까지도 말도 못하고 있고 계속 생각나고 눈물나고 괴로워 미치겠어요. 그냥 영원히 마음 진정 ***는법 좀 알려주세요.
잊으려고 애써도 자꾸 떠오르고 그 사람과 비슷한 체형, 외모를 가진 사람만 봐도 추행당한게 떠올라서 혐오스러워
안녕하세요. 저는 예술을 하는 애인을 둔 사람인데요. 애인이 7살때 다수의 남성들에게 ***을 당했습니다. 현재 애인은 후유증이 커서 조울증과 ADHD, 공황을 앓고 있는데요. 애인이 사실 돌을 모으면서 꽤 큰 위안을 얻는 편입니다. 그 돌이 보통 nn만원 정도 해요. 사실 그 돌을 모으고 색감이나 빛을 통해 예술을 하기도 하고, 돌과 자신이 연결되어있다고 여기기도 합니다. 그런데 자신을 상징하는 돌을 여러번 바꾸었다가, 이번에 붉은색으로 캐릭터를 만들면서 붉은색 돌을 들이겠다고 한 건데요. 애인은 이번이 최종적으로 정해진 것이니 저랑 같이 그걸 가지러 가서 들이고 싶어하고. 저는 너무 여러번 바뀐 탓에(그동안의 돌들은 다 중고로 nn만원을 5만원으로 깎아서 팔았습니다.) 회의적인 태도였어요. 돌과 스스로를 연결***는 것도 불건강하다고 이야기하다가 결국 싸움이 났구요. 애인은 그동안 만나왔던 전애인들에게 자신이 맞추다가 본연의 색을 잃어서, 이번에 찾은 김에 돌을 사고 싶다고 말합니다. 저는 냉정하게, 그건 돌과 상관이 없고. 전의 인연들에게 계속 맞추고 휩쓸린건 엄연히 자신의 책임도 있다고 말했어요. 애인은 제가 *** 피해를 당해본 적 없으니, 그렇게 말하는 거라며. 자신은 존재의 수치심으로 인해 남들에게 사랑받기 위해 맞출 수 밖에 없었다며 화를 냅니다. *** 피해자에 대한 공부를 많이 못한 제 책임도 있지만, 원래 피해자분들이 저렇게 많이 자아가 불안정한건가요? 좀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고1 여학생입니다 저는 남녀공학 앱에서 만나서 남친이 먼저 고백해 사겼습니다 남친의 나이는 고3 입니다 지난주 목요일에 시험끝나고 오랜만에 데이트를 갔는데 비가와서 남친집의 놀러갔습니다 둘러보니 남친의 부모는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남친의 방에 갔고 남친이 절 눕혔어요 그러다가 제가 만지는걸 허락해줘서 어느정도 뽀뽀도 하고 몸을 만지는것을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제 바지를 벗겼지만 생리를해 다시 입었어요 그런데 남친이 다시 절 눕히더니 안대 쓰게할려고 하길래 전 계속 거절했고 슬쩍 탈출할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남친이 절 계속 눕혀서 두다리로 못가게 절 막고 남친이 자기 자신의 바지와 팬티를 벗었습니다 그걸보고 ㅅ관계 인것같아 관계하기 싫다고 말했습니다(처음 첫 데이트때 남친에게 관계 하기 싫다고 미리 말한적 있습니다)남친은 아랑곳 하지 않고 자기 바지와 팬티를 다 벗었고 제 위에 올라타고 있었습니다 전 너무 당황했지만 애써 괜찮은척했습니다 그러면서 탈출할려고 했는데 남친의 두다리와 남친의 몸무게 탓에 탈출은 불가능하였죠 결국 싫지만 남친의 그곳과 그곳의 구멍을 보게 되었죠 그러면서 남친이 한번만 해달라고 ***댔습니다 그래서 전 하기 싫다고 계속 말했고 내려가 다시 바지를 입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길치여서 남친이 집까지 데려다 줬습니다 그렇게 집에서 생각했습니다 다시는 남녀공학에서 남친을 만나지 않겠다고 그리고 그 앱을 삭제했습니다 남친과 조만간 헤어질거구요 그런데 사실 아빠는 제가 김형권 남친 있는건만 알고 어디서 만났는지 무슨 데이트하는지 모릅니다 엄마는 랜덤채팅에서 남친을 만났고 뽀뽀만 한건만 압니다 나머지도 모르고요 제가 이렇게 관계를 당할뻔한건 부모님은 모릅니다 그래서 지금도 부모님이 모르고 있고요 제가 피해자 된게 맞죠?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초등학교 2학년일 때, 동성 남자 동급생이 저를 으슥한 곳으로 데리고 가더니 성기를 마구 주무르고 엉덩이를 쓰다듬는 짓을 계속 반복했었습니다. 그때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때라 그저 두렵고 역겨웠습니다. 심지어 부모님도 사이비 종교에 빠져 계셔 도움을 청할 수도 없었죠. 그런데 그대로 성인이 되니 ㄱ간판타지가 생겨버렸습니다. 어느 날은 덩치 큰 동성에게 ㄱ간당하는 판타지. 어느 날엔 나보다 작은 여자를 ㄱ간하는 판타지. 그리고 이 판타지가 끝나고 나면 난 쓰레기에 역겨운 놈라는 죄악감이 느껴집니다. 심지어 심한 날엔 동성 어플을 다운받아 정말 오프를 하기 직전 정신차리고 앱을 삭제한 적도 있었습니다. 정말 끔찍한 것은 이 글을 쓰는데도 ㄱ간이라는 키워드가 들어가자마자 성기가 반응하는 제가 역겨워 견딜수가 없습니다 너무 아프고 힘듭니다
뉴스 사회면 볼 때마다 상대적으로 나의 고민이 매우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게 되어요. 진짜 농담 아니고 오바 아니고 매일매일 뉴스를 보면 여자가 죽어있고, ㄱㄱ당하고, 맞아서 뭐가 함몰되고 뼈 부러지고 살 터지고 장기 손상 되고, 거액을 강도질(일가친척이나 지인이나 남에게 협박으로 뜯긴 건데, 폭력에 굴복한 거니 강도라고 표현하겠음) 당했다하고 난리가 아님. 나의 고민? 뭐 가족이랑 성격 차이로 언성 높임? 취업 어려움? 아무것도 아님... 그래서 고민 어플에 뭘 써야만이 이 불안감이 풀리긴 하는데 그게 나의 문제가 아닌;; 피해자가 따로 있어. 때리지 않고 그냥 말로 하면 안 될까? ㄱㄱ 안 하면 안 될까? 요즘 장난감도 많고 또.. 그 .. 잘 찾아보면 의견이 일치하는 사람도 있을 것? 성욕이 그렇게 강해? 조절하는 약 없을까? 살해 좀 안 하면 안 될까? 아 상대가 너보다 한참 약하게 태어나서 그냥 약하게 패거나 도구를 휘둘렀는데 운명하심? 그럼 때리지 않고 말로만 하면 안 될까?(첫줄 반복) 나한테 안 일어나는 일이라고 해도 너무 잔인하고 고통스럽잖아. 내가 너무 오지랖이 넓나?
힘들려스트레